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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장거리를 오래했어요. 주말 부부로 살다가 은퇴하고 이제야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좋지만 살아온 세월이 다르다보니 다툼이 생기더라구요. 이게 오래 산 부부가 이러니 당황스러워요. 어떻게 맞춰가면 좋을까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1.29 23:00

김*호님, 주말부부를 오래하다 이제 24시간 붙어있는 부부가 되셨군요. 오랜 거리가 그리움이지만, 막상 거리가 좁혀지면 답답하다 느끼지요. 새로운 신혼기 적응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의 남편과의 관계를 생각하지 마시고, 먼저 남편의 특성을 살피고 둘째 남편과 협의를 하셔야할 듯합니다. 그중 두분이 남편/아내가 하지 않기를 바라는 항목 꼭 정하시고, 꼭 해주었으면 하는 부분도 정하셔서 하나씩 실천해보시면 좋습니다. 가족습관을 만드는 과정이기에 시간은 다소 걸립니다만, 일단 습관과 기준이 새로이 형성이 되면 훨씬 일상이 수월해지실겁니다. 적응은 두분의 문제라 두분 모두 힘들다는 것을 기억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다만, 갈등이 심각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꼭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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