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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90세가 넘으셨지만 여전히 노인정 - 집을 홀로 오가실 정도로 정정하십니다. 화투, 레슬링처럼 젊은 시절 좋아하던 것에 대한 취향은 그대로인데요. 시장- 집처럼 쭉~ 다니던 길도 기억하세요. 대신 손주가 결혼을 했는지, 아이를 낳았는지와 같은 부분은 한번씩 되붇습니다. 그런걸 보면 참 신기해요. 치매가 오더라도 젊은 시절 즐기던 것들만큼은 습관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건지 그렇다면 이 정도 치매는 가족들이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요? 혹여나 시장, 노인정에서 오시는 길을 잊어버리실까봐 이제는 데리러 다니는게 좋을지 할머니의 기억 속 길을 믿어 보는게 좋을지 애매하고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