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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하던 남편이 얼마전 뇌경색으로 입원했다가 집에있어요 그전부터 사이가 안좋긴했지만... 어찌해야할지모르겠어요 헤어지고 싶은데.... 모라둔돈도 없구 시댁도 빠듯하고 무엇보다 제가 싫은데 얘길해도 듣질않아요 서로한테 스트레스인데...아가도 이제 5살... 앞날이 막막해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07.26 18:20

참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뇌경색은 비교적 회복가능성이 높은 뇌질환입니다만, 그럼에도 가족들로서는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게 되지요. 배우자와 사이가 좋지 않고 아이도 어린 경우 걱정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기 모두가 힘들겠으나 가족으로서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위기의 상황은 일단 진정되어야할 듯한에요, 서로 사이도 좋지 않다 말씀하시니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병원에서 어떤 결과를 제시한지 알 수 없습니다만,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른 결정을 하기보다는 남편과 부부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나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10회까지 무료상담이 가능합니다. 부부관계 의 어려움을 덜어내는 과정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주민센터 등을 통해 가족에게 필요한 위기가정지원, 경제지원, 육아돌봄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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