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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아주 좋았던 딸인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사춘기 때문인지 방에만 있고 서먹해진게 관계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관계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빠라서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사이가 아주 좋았던 딸인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사춘기 때문인지 방에만 있고 서먹해진게 관계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관계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빠라서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사춘기 딸을 향한 아빠의 절절함은 집집마다 가득합니다. 잘못한 것도 아닌데 토라진듯 보이는 딸과 애타는 심정으로 한집에 있다는 것이 참 속상하지요. 지금은 서먹하기는 해도 사이가 나쁘거나 매우 불편한 관계는 아닌 듯보입니다. 아빠들은 아이들이 자신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싫어한다기 보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방문을 닫지요. 그렇게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장하고, 부모 역시 자녀가 보지 않는 곳에서 기다리며 성숙하는 시기가 자녀들의 사춘기일겁니다. 지금은 '무슨 일 있으면 아빠한테 꼭 얘기해라 아빠가 제일 먼저 달려갈께' 정도 를 가끔 이야기해주시고, 카톡으로 기프티콘 같은 선물을 이따금씩 쏴주시면 본인이 기분 내킬때 '고맙!' 정도 할겁니다. 사춘기 시기 부모의 기다림은 참으로 길지요. 그러나 그 시기 기다림과 존중이 남은 생애 아이들과의 제 2의 신뢰의 공간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신다면 다소 불안이 줄어들지 않으실까 합니다. 사랑스런 아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