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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부부입니다. 벌써 5년이나 한 집에 같이 살았지만, 아직 방구를 못 텄어요. 저희 집에 방구방도 있어요. (환기가 잘돼요) 근데 사실 저는 지금이라도 트고 싶은데, 남편이 절대 못튼다고 하네요. 자기 방구 냄새가 너무 심하다며.. 사실 저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거든요.. 남편 마음의 문을 열 방법 없을까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0.31 14:23

방귀를 트는 일은 인류의 숙제이지요. 혼자서야 시원하게 방귀를 낄수도 잇는 일이지만, 부부간에는 암묵적이건 명시적이건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요. 두 사람중 한 사람이 거절하는 경우 방귀를 트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남편이 방귀트기를 거부하는 이유는 부부간의 예의와 신비감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의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꼭 방귀를 터야겠다 생각이 드신다면, 어느 순간 닝네임님이 불쾌감을 최소화하여 귀엽게 살짝 방귀를 방사하기 시작하고 이게 여러번 반복이 되면 남편도 심리적인 이완이 오면서 어느 순간 함께 편안하게 방귀를 받아들이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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