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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 당시 와이프가 헤어지자며 이별 통보를 한 적 있었어요. 그때 제가 붙잡았고요. 큰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잔잔한 제 행동이 쌓여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와이프와 언젠가 끝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혼을 하면 나아지겠지 했지만 현재는 이혼이라는 더 큰 불안감이 생기네요. 어떻게 하면 제가 확신을 갖을 수 있을까요?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까요 제가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0.31 14:38

김*호님 문장마다 절실함이 있네요. 부부 중에는 늘 상수와 변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김*호님댁에서는 김*님이 변치않는 상수이고 아내가 변수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아내가 떠날 지도 모른다는 불안은 참으로 고통스런 과정입니다. 그러나 이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이혼 위기가 있다하더라도 우리는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결혼유지를 해나가지요. 남편께서 확신을 가질 수 있기 위해서는 다소 과감해지셔야할 겁니다. 다소 웃음이 나오실 수도 있으나 '당신은 나랑 사니까 든든하겠어' 혹은 '나니까 당신하고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거지!
와 같이 다소 건방져 보이나 상대방에게는 일종의 암시와 확신을 주는 말들을 반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내보다 김*호님의 불안이 커보입니다. 남편의 확신은 어떤 환경보다 아내에게 큰 마음의 기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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