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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카톡을 보내면 답장이 이틀 뒤에 와요. 외국에 살면 모를까, 저도 그 친구도 둘다 서울에 살거든요. 카톡에 무관심한건지, 제 카톡에 답을 하기 싫은 건지.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 친구들의 심리는 뭘까요? 아, 참고로 예전에 제 마음을 표현한 적 있어요. 너의 그런 태도가 나에게는 스트레스라고. 그런데, 대충 넘어가더니 지금도 여전히 그러네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0.31 14:43

닝네임님 열심히 톡을 했는데 읽고 답장도 하지 않는다면 속상하거나 속터질때가 있지요. 그러나 사람마다 몸의 속도가 다르듯 마음의 속도도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의 긴급함이 그 사람의 긴급함이 아닐수도 있고, 나는 문자를 할 여유가 있으나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친구가 늦게 답장을 했다면 급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듯합니다. 너무 독촉하시면 받는이도 매우 부담스러워할 수 있기에 답장이 늦어지는 친구는 좀더 느긋하게 기다리시고 만일 급한 일은 급하다 말씀하시면 급한 일에는 답을 할 겁니다. 급한 사인에 대해서만 급하다고 알려서 상대방이 그 사안에는 빠르게 대답하게 하시고 나머지 늦은 답장은 그 친구의 성향으로 보시고 템포를 늦추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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