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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3명있는데 첫 째가 20살 때 아이가 생겨 결혼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 첫 째가 경제적 능력도 없고 육아도 잘 못하니 제가 육아를 도와줬습니다. 첫 째 며느리와 둘다 맞벌이를 하며 돈을 열심히 모아 이제 둘이서 가게를 해 손자를 더이상 돌봐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둘 째가 결혼해 임신을 했는데 저에게 육아를 도와달라는 것 같더군요 저는 진짜 이제 힘들어서 더이상 손주를 봐줄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하면 딸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0.04 20:26

김*호님, 자녀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부모가 된다는게 참으로 어렵고 힘이 들지요. 체력은 고갈되고 자녀들의 소망은 한결같으니 부모됨은 참으로 쉽지 않은 여정인듯합니다. 그럼에도 아이들 성인이 되도록 키우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둘째는 첫째의 육아를 기준으로 도움을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완전히 거절하기는 매우 난처한 상황이리라 생각합니다. 전적인 거절보다는 건강과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시고 3개월 혹은 6개월 등 가능한 시기를 정해서 그 기간동안만 함께 할 수 있다 해보시면 어떨지요. 섭섭하기는해도 그 사이 엄마의 건강과 체력,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자녀가 확인할 것이라고 봅니다. 몸의 상태 역시 자주 강조하여 설명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커도 말하지 않으면 모르지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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