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제일 친하다고 생각해요. 아주 애틋한 관계죠. 그래서 저는 그 친구가 어떤 행동을 하든 웬만하면 거의 다 포용을 하는데, 그 친구는 반대예요. 제가 아주 사소한 실수만 해도 삐져요. 예를 들면 그 친구가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저는 전날에 먹어서 파스타는 별로라고 했어요. 그럼 삐져요. 그리고 둘이 카페에서 한참 얘기하다가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잠시만~'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또 삐져요. 삐지기 대회가 있다면 아마 이 친구가 국내 1위일 거예요. 잘 삐지는 단짝친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