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좋은 질문이십니다.

우리는 항상 치매가 아닌 사람 입장에서 치매 환자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처럼 치매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매 환자 입장에서는 무엇이 가장 불편하실까요?

한번 치매 환자가 되는 순간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누구를 만났더라?"
"여기는 어디지?"
"이 사람은 누구인데 나한테 약을 먹으라고 하지?"
"어, 나는 집에 가야하는데, 내가 왜 이런 시설에 있지?"

끊임없이 생기는 의문과, 불안감, 소외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그 때 어떤 마음이 들까요?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아마도, 집에 가려고 여기 저기 배회를 하기 시작할 수도 있고, 울고 싶기도 하고, 주변 사람에게 짜증을 내게 될 수도 있을 거에요.

이렇듯, 치매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떻게 그 분들을 대해야 할지 떠오를 수 있습니다.

의외로 답은 간단합니다.

치매 환자의 입장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