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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분이 좋았다가, 내일은 갑자기 다운되는 - 감정의 폭이 크고 그 감정을 그대로 밖으로 표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가 보다 맞춰주며 지내지만 친구의 그런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0.04 21:36

추석님, 감정폭이 크고 업다운이 심한 친구는 함께 하기 쉽지않고, 맞추더라도 감정이 수시로 달라지니 만남 후에도 맘이 편치 않은 경우가 많지요. 그럼에도 친구를 아끼는 마음이 좋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한 분들에게 내 감정을 맞추는 일은 자주 마음이 상할 뿐 아니라, 상대방도 나와의 관계를 만족스러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그친구에게 맞추는 것은 좋으나, 내가 지키고 싶은 기준 몇가지는 꼭 준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몇가지 항목에 있어서는 그 친구가 나에게 맞추도록 하는 것이지요. 또한 지나칠 정도의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경우에는 반드시 적당히 화를 내거나 내게 무례하게 하지 말것을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호간에 협의하고 존중할 감정 울타리를 만드는 과정이지요. 쉽지 않겠으나 어떤 기준이 필요할지, 지나친 감정표현할때 어떤 말로 울타리를 만들지 꼭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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