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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유치원때 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라 가족끼리도 잘 알고 가족단위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행동이 조금 과격합니다. 아이들이 장난하다 그런거라고는 하지만 얼굴에 상처가 나서 온 적도 몇 번 있구요. 한 두 번 이면 모를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이건 아닌거 같아 상대 엄마에게 얘기를 해도 말로는 미안하다고 하고, 아이에게 따끔하게 얘기했다고 하지만 전혀 나아지질 않습니다. 더 가다가는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커질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0.04 21:42

추석님, 아이들 키우는 일이 쉽지 않고, 아이들의 친구들과의 관계는 더 복잡한 경우가 많지요. 남아들의 경우 서로 몸싸움을 하기도 하고 과한장난을 하다가 상처를 내거나 입히는 일들이 생겨, 부모님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있지요. 먼저, 아들의 감정과 생각을 물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친구가 과격해지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물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내 자녀의 친구이고 아이도 상처받을 수 있기에 아이의 평가에 따라 거리두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친구가 지나치게 과격해지고 상대 부모의 대응이 미진하다 싶을 경우, 일정 기간 거리두기를 하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반복되고, 사과이후에도 나아지지 않고, 어른싸움으로 번질 정도라면 이미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먼저 아이에게 물어보시고 이후 거리두기를 시도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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