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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두 달쯤 됐을 땐가, 제가 입양해왔는데요. 저도 강아지가 처음이고, 강아지도 사람이 처음이라 서로 미숙한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 벌써 두 살인데, 아가였을 때 집에서만 키웠거든요. 밖을 무서워하길래 잘 데리고 나갔죠. 그런데 이제는 밖에 나가기만 하면 꼬리가 배를 덮어요. 멀리서 보면 꼬리가 없는 줄 알아요. 특히 지나가는 개를 만나면 그렇게 호들갑입니다. 무서워서 저한테 막 안겨요. 지나가는 개는 아무런 악의가 없는데 말이죠. 근데 또 웃긴건 그 개가 지나가면 갑자기 뒤에서 으르렁 거리면서 째려봐요. '내가 무서워할 줄 알았냐~'라는 식으로요. 이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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