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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은 적금하기 보다 돈이 모이는 족족 장기투자 주식에 돈을 넣는다고 합니다.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세계 굴지의 기업들은 망할 일이 없다며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적금보다 훨씬 이익이라는 거죠. 이게 사실인가요?

돈굴리기 전문가
정철진님의 답변
2020.09.29 17:06

100% 사실이다, 아니다라고 결론내릴 문제는 아닙니다.


 


애플, 아마존이라고 해도, 그리고 삼성전자라고 해도 기업의 운명이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니까 말입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이런 글로벌기업은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가운데, 꾸준히 성장할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배당도 많이 해줄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그래서 질의자님 지인 분은 그런 투자방식을 선택한 것이고요. 하지만 리먼브러더스 같은 엄청난 IB(투자은행)도 부도가 나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ETF(상장지수펀드)입니다. 애플이 망할 확률보다 더 낮은 건,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를 묶어 평균가격등락을 추종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것보다는 미국이 망해 S&P지수가 사라지는 확률은 더욱 더 낮을 것이고요. 


 


그런데, 왜 장기로 가면 주식이 위험하지 않는다고 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사회는 돈을 더 찍어내면 찍지, 찍어낸 돈을 무자비하게 회수하지 못하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중장기로 갈수록 종이돈(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반면, 실물가치를 반영하는 주식의 가격은 우상향한다는 논리입니다.


 


다만, 이 때에도 주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하기에 무조건 100% 된다, 이런 확신대신 위험관리를 하면서 따라붙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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