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새로운 세상의 먹거리라는 건 알겠는데 참 안 와닿는 개념이 그린 뉴딜인거 같습니다. 친환경 사업같은 걸 말하는거 같은데 그린 뉴딜은 정확히 어떤 분야, 어떤 기업을 떠올리면 되는 건가요? 그리고 정부 주도하는 그린뉴딜 펀드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거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뀐다든지 이슈가 있어도 믿을만한 걸지 궁금합니다.

돈굴리기 전문가
정철진님의 답변
2020.09.25 12:08

'그린 뉴딜'이란 크게는 친환경과 미래 에너지라는 2축과 연관된 사업(프로젝트)라고 정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령, 친환경은 당연히 저탄소를 추구하고 있으니 여기에서 전기자율주행차가 연결될 수가 있는 것이죠. 또한 그린 뉴딜은 석유 다음의 인류의 미래 에너지를 찾고 있는데요, 이런 개념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비즈니가 연계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린뉴딜 기업과 요즘 정부가 말하고 있는 '그린 뉴딜 펀드'를 나눠 생각해야 합니다. 먼저 그린뉴딜과 관련된 기업은 예를 들어 ▲태양광 운영관리 또는 연관 기업 ▲분산전원 가상발전소 ▲풍력 지원서비스 ▲전기차배터리 관련서비스 또는 수소차(수소경제) 관련 기업 ▲에너지신산업 소재/부품/장비 연관 기업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 비즈니스 등의 분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런 테마나 혹은 사업군을 갖고 있는 기업을 찾아볼 수 있겠죠. 


그런데,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사업의 한 축으로 나온 '그린뉴딜'을 펀드로 추진한다는 건 약간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린 뉴딜 펀드'는 정부가 그린 뉴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민간(국민) 자금을 공식적으로 받고 이 자금과 공공자금을 합쳐 추진한 다음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의 펀드를 말하는 것이죠. 아주 단적으로 최고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투자지분대로 국민에게 배당하는 것이죠. 


그런데요, 이 또한 펀드이기 때문에 '100% 원금보장' 같은 건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없겠죠. 다만 그린과 디지털 같은 사업은 우리가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