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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친구들과 모임도 자주 하고, 연락도 자주 하며 지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든 사교 생활이 귀찮아졌습니다. 전화가 오면 무시하고, 문자가 와도 한참 뒤에 마지 못해 답변해요. 그 친구가 싫은 건 아닌데, 싸운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게 어려워요. 가끔 전화 통화를 하고 나면, 온 몸의 기력이 빠져나간 듯 힘들어집니다. 우울증인가요? 갑자기 왜 그런 걸까요? sns도 하고, 가족과 일상 생활은 문제가 없어서, 친구들이 더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0.04 22:28

수*님, 관계에 지칠때가 있지요. 별 일 없지만, 만남이 힘들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이럴때는 아주 가끔씩 '잠수'를 타셔도 괜찮습니다. 오랜 친구들이라면 간격을 두었다가 만나도 늘 수용적이지요. 혼자 머무는 시간이 더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일 수*님이 그렇다면, sns에 답도 너무 자주 달지 마시고, 모든 대화에 다 반응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대답과 반응만으로도 수*님의 관계는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좋은 친구들이고 오랜 친구들이라면 더욱 그럴겁니다. 잠시 관계휴식기를 가지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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