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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서류관계로는 서로타인이지만 재혼한지7년차46살. 주부입니다.10년넘게. 홀로아이들키우다. 지금싱글이엿던 남편을 만나 여자로써 받을수있는행복과 서로 잘지내면서 제가 남편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고 함께하던가게도 힘들어지면서 3개월전. 여동생이 경기도에 사업을 하는데 그곳으로 올라간뒤 현재저는 혼자 가게를 운영하고있네요. 남편전직이 조직쪽에관한일을. 햇던탓에 그쪽친구들도 많고. 싱글인남편은 이곳에는. 저외는.....아무것도 없다는 것과. 절대그럴일없을거라고 믿고 조금만힘내자고 하는데. 불안합니다.. 남들은 7년이면서로 관심이없어질때도 됫다고들 하는데.. 너무. 저에게 잘해준 지난시간들이있기에...애써 운동도하고 친구들과 수다떨고. 나름 애써생활을하고있는데. 1년만있다 온다고 햇지만불안하네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지만..시간이흘러. 같이할수있을지아님 저런좋은사람을잊고살일이 생길지...아무렇지않게. 웃으며 지내지만가슴은타들어가네요...무슨이유인지..제자신조차도 이해하기힘들고. 온갖명상은다듣고제자신을다독거리며버티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06.25 09:24

안녕하세요. 이호선입니다.


 


사랑과 의지는 사람에게 생의 기쁨이자 동시에 두려움이기도 합니다. 재혼7년라 말씀하셨지요? 오랜 시간의 신뢰는 한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법적 관계가 아니라도 7년이면 사실혼관계라고 할 수 있을 텐데, 혼인상태보다 더 우리를 묶어주었던 것은 신뢰와 사랑이었을겁니다. 물리적으로 분리되면 맘에 걱정이 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다만 1년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떨어져 지내야한다면 그건 마음도 힘든 일일 겁니다. 완전히 떨어져 있어야할 만큼 먼 거리가 아니라면 주말부부처럼 함께 하는 시간을 정해두면 어떨까요? 주말 부부로의 1년은 주중에는 기다림의 기쁨으로 주말에는 만남의 즐거움으로 헤어질때에는 아쉬움에 더 간절한 감정을 경험하게 하지요. 전적으로 떨어져 불안해하기보다는 환경이 허락하는 선에서 만남을 이어가시면 어떨까요? 두분의 평안하고 기쁜 사랑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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