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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드러지게 정신건강학적인 문제로 상담받는 분들이 많은데 오랜 투병생활로 인해 간강염려/불안증, 그로인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이 있는 사람들은 병원 약물치료 외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야 하나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08.18 07:41

오랜 투병은 몸과 마음 모두를 쇠약하게 하지요. 일단 긴 투병은 의학적인 처치를 지속하셔야함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긴 투병과정을 겪고 있는 분들은 상당수가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더해 건강염려나 죽음불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공황을 겪거나 대인기피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그 중 복잡한 심리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생활의 일관성과 의외성이 적절히 제공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장기요양등급 등 사회적 지원이 가능한 경우는 요양보호사 등 공적 돌봄 과정에서 정기적인 방문을 하는 사람들의 존재만으로도 심리적 지원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믿을만한 분들과의 정기적인 만남과 더불어, 매체를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티비, 영화 ,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머물고 있는 방이나 병실에서 자주 상상의 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AR이나 VR등을 통한 접근도 상당히 일반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심각한 경우 환경변화만으로는 어려운 경우 혹은 심각한 우울 등 '증상'을 넘어 '진단'이 필요한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가만남을 요청하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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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이제서야 글을 읽었네요...답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온라인 상으로나마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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