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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0대 중반의 워킹맘 입니다. 27세에 결혼을 하고 1년 후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예쁘고 건강한 딸을 낳고 지금까지 숨가쁘게 살고 있지만 참 산다는것이 늘 녹록치가 않습니다. 미용실은 1년에 한번 그동안 길어진 머리를 잘라내려 가고 화장품은 사치품이며 변변한 옷도 안사 입고 악착같이 살고 있지만 예체능 학원에 다니는 딸 뒷바라지와 생활비 꼭 필요한 지출 등등 그러다 보면 통장은 늘 허덕허덕 앞으로 대학에 진학할 딸아이를 위해 학자금도 마련 해야하고 조금씩 노년도 준비해야 할것 같은데.. 현명한 해결책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돈굴리기 전문가
정철진님의 답변
2020.08.31 13:16

학자금, 노후자금 등 미래에 필요한 자금 준비에 대해 문의하셨는데요.


먼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일단 재테크 방법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질문하신 분의 경우 미래의 자금 설계를 위해선 먼저 현재의 우리 집의 자산 현황, 수입과 지출 내역에 대해 살피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됩니다. 우리 집에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어떻게 나가는지 그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수입통장을 목적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많이 알려진 통장쪼개기와 같은 방식을 활용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가령 급여통장을 목적별로 노후자금, 학자금, 생활비, 학원비 등으로 분류해 관리하는 것입니다. 미래를 위해 필요한 노후자금, 학자금 등에 작게라도 꾸준히 적립하는 것입니다.   


 


은퇴 자금 설계 법칙인 '230배'의 법칙을 참고해서 노후자금의 규모를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은퇴 시점 월 생활비× 230 = 대략적인 필요 은퇴 자금"


가장 직관적인 은퇴 설계 법칙으로 한 달 생활비를 기준으로 필요한 은퇴 자금을 간단히 산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씨가 은퇴 이후 월 생활비를 한 달에 20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은퇴 전까지 4억6천만원이 필요합니다. 순자산(이때 순자산은 부동산 자산과 금융자산에서 대출금 등의 부채를 뺀 자산을 말합니다.)이 2억원이라면 2억6천만원의 돈을 은퇴할 때까지 더 벌어야 하는데 힘들 것입니다. 그럼 A 씨는 자신의 한 달 생활비를 조정하는 것이 원활한 노후 생활을 준비하는 현명한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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