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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해주려고 해도 그 사람은 나에게 얘기를 안해요. 그래서 화가 날려고 해요.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부모는 나에게 소리만 지르고 야단만 쳐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08.18 08:02

대인관께는 늘 어렵고 잘하려고하면 더 어려워진다고들 하지요. 그리고 살다보면 내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반응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요. 함께 일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더욱 힘이 들지요. 이런 경우 조바심을 갖지 마시고 말을 하기 보다는 먼저 그 사람이 내게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나에 감정때문이지 그 사람이 특성이나 성격때문인지 확인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일정시간동안 고개끄덕이기나 미소처럼 간접적인 호감을 표하시고 이후에 상대가 말을 걸어올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걸리고 답답하지만 시간과 노력은 대부분 마음을 움직입니다. 부모님께서 소리를 지르고 야단을 치신다고 했는데, 혹시 나도 모르게 부모님의 이런 특성을 다른사람에게 보이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직접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각종 노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과는 '일'로만 만나야할 것을 보입니다. 모든 사람과 다 잘지낼 수는 없으나, 오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조금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인격적 만남보다는 일로만 만나는 관계로 해석하시는게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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