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철진입니다.

질문 자체에 모순이 있습니다. 원금보장이 되는 건 저축상품뿐입니다. 즉, 투자의 영역으로 나가게 되면 100% 원금보장이 되는 건 없다는 뜻이죠. 

따라서 100% 원금보장을 원한다면 저축상품 중에서 이자율이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 맞습니다. 

독자님은 아마도 은행 이자율 보다 높으면서도 위험이 낮은 것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때 먼저 확실하게 정리할 건 그 어떤 투자도 100% 원금보장은 없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종합관리자산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도 아주 아주 가능성은 낮지만 원금 손실 가능한 상품입니다. 

가령 최근엔 원금 지급형 성격이 강해진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인기 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안정성은 크다고 해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 기대 수익률은 낮습니다. 자산 대부분을 국공채로 편입하기에 발행국가의 채무불이행 또는 발행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은 지킬 수 있다고 해도-절대 100% 보장은 아닙니다-답답함을 느낀다는 겁니다. 게다가 1년 이상 자금을 묶어둬야하고요. 

결국 '투자의 세계'로 나가려면 본인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이 중에서 다시 자산을 배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몇 몇 특정 상품을 맹신하고 올인하다가는 원치 않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