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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부터 와이프가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잠을 잘 못 자더니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정말 천사 같은 와이프였습니다. 제가 하는 행동이 전부 마음에 안 드는지 신경질적으로 반응해 일상 대화조차 힘듭니다. 이제 말 걸기도 무섭습니다. 와이프가 올해 46살입니다. 갱년기는 50넘어서 온다고 알고 있는데 벌써 갱년기가 온 것 같네요. 예전처럼 와이프와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06.04 13:54






안녕하세요.


여성 갱년기는 보통 45~55세 사이에 겪습니다. 아내 분이 유난히 빠른 편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갱년기는 안면홍조, 복부비만, 감정 기복, 우울감 등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동반됩니다.


이때,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표현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아내의 갱년기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갱년기 여성의 대부분은 자신이 갱년기임을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더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잠을 못 자거나 쉽게 피곤해하는 등의 모습이 보이면 먼저 알아차리고 배려해주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배려는 남편의 관점이 아니라 배려받는다고 느껴지는 아내의 관점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갱년기 때는 낮 활동량이 줄어들면 생체리듬이 깨져 밤에 숙면하기 힘들어집니다.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면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함께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관계 회복에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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