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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여유돈이 있는데 은행 이자는 너무 싸서 늘어나질 않네요 은행이율보다 좀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요

돈굴리기 전문가
정철진님의 답변
2020.08.31 10:17

안녕하세요. 정철진입니다.


 


세상에 돈 버는 방법은 수천가지, 수만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돈 모으는 방법은 절약, 저축, 투자 딱 이 3가지 밖에 없습니다. 


효과성으로는 절약이 최고입니다. 100만원 쓰는 걸 50만원으로 줄이면 바로 50% 수익률을 올리니까 말입니다. 


안전성으로는 저축이 매력적입니다. 내 원금은 절대 훼손되지 않는데 이자를 따박따박 주니까 말이죠.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08년말 세계금융위기 이후 거의 10년 넘게 지리한 저금리가 이어져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금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충격으로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투자가 있습니다. 투자는 원금 손실도 가능하지만 '이론적으로' 수익은 무한대입니다.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채권투자, 환투자, 금투자, 파생상품 투자 등등. 모두 투자영역입니다. 


전 이 3가지를 모두 해야한다는 쪽입니다. 절약은 당연한 것이고 지금 저금리에 저축이 무시당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건 지금이 바닥이라는 것이죠. 결국 금리상승 구간도 찾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비중으로 투자도 해야합니다. 다만 투자는 반드시 학습과 경험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최소 3개월~6개월 정도 공부를 해야하고, 바로 1000만원, 1억원을 집어놓을 것이 아니라 100~500만원 정도를 가지고 실전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이죠. 


 


전 현실에서 “주식투자를 꼭 해야만 합니까?” “집을 정말 꼭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제 대답은 “당연히 아니죠”입니다. 그렇습니다. 주식? 안해도 됩니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죠. 다만 전 이런 물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을 이길 대비는 하고 계십니까?”


1980년대 서울 강남에 무리해서 아파트를 산 아빠는 부자아빠가 되고, 똑같이 열심히 일했지만 집을 사지 않은 아빠는 가난한 아빠로 만든 건 바로 '인플레이션(화폐가치 절하)'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 문제를 방어해내야 합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도 하고, 집도 사는 것입니다. 어찌됐건 우리 소득 중 20%~30%는 주거비로 나가야 하는데 소득증가율 대신 집값상승율은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의 사례를 전합니다. 이 분은 딱 절약과 저축만 합니다. 물론 본인이 살 집은 있습니다. 주식이나 els(주가연계증권) 같은 건 쳐다 보지 않는데요, 다만 이 분은 금 반지를 모읍니다. 손주들 몫이라는데 벌써 수십년간 매달 5개 이상씩 산다고 하죠. 이분은 이런 식으로 인플레이션을 막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절대 “금 모아라!”는 말이 아닙니다. 금이 앞으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로 바뀔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핵심은 주식, 부동산투자가 싫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종이돈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걸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축을 결코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10년간 금리하락기가 왔다는 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2~3년은 금리인상기가 올 것이란 점을 예견하는 것이니까 말이죠. 절약, 저축, 투자, 이 3가지를 늘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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