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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 5급을 받으신 친정 어머니께서 엉뚱한 의심을 하시고 멀쩡하게 거짓말을 하셔서 자주 당황하게 됩니다 곁에서 돌보는 동생 내외와도 어머님으로 인해 오해되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보니 답답해서 자꾸 어머님 말씀을 채근하고 바로 잡으려 하는데 곧 잊어버리시고 제자리입니다 거짓말을 그냥 받아드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잊으시더라도 자꾸 바로잡아 드리는게 나을까요?

치매 전문가
가혁님의 답변
2020.08.14 20:48

안녕하세요, 가혁입니다.

치매 진단 5급이라면 노인장기요양보험 5등급을 받으셨다는 말씀이시죠?
그렇다면 신체적인 조건을 비교적 양호하시지만 치매 증상이 있으시다는 의미시네요.
말씀 들어보니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그러나 어르신이 치매가 맞으시다면 거짓말이라기 보다는 실제로 본인의 기억력에 자신이 없으셔서 둘러대것일 수도 있어요. 특히 그러한 상황이 되면 당연히 주변 사람을 의심하게 되지요.

글을 쓰신 분께서도 만일 본인이 치매 증상이 와서 내가 한 말이나 본 사람 등을 기억하는데 자신이 없고 자꾸 잊어버린다면, 아마 크게 위축이 되고 자존감이 상하며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러하듯이 치매 어르신을 대할 때에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대응 방법을 스스로 찾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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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m8811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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