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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2병,사춘기가 같이 온 첫째랑 엄청난 전쟁중입니다. 남자아이라서 놔두라는 말들도 주위에서는 하는데.. 저랑 막 싸우고나서 다음날되면 별일 없다는듯이 지내고.. 정말 힘이 드네요. 핸드폰과 게임에 빠져있어서 그 문제로 더욱 힘이 듭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가지않는동안 더 많이 하게되었거든요 ㅜㅜ 공부방법도 까먹은듯이 그냥 건성으로 읽고나면 공부 다했다고하네요 ㅜㅜ 어떡하면 좋을까요 ㅜㅜ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08.11 16:48

봄이 4번은 지나야 끝난다해서 사춘기일겁니다. 가야할 성장의 길을 멀고, 최근 코로나로 아이들의 일상이 바뀌면서 부모님의 걱정도 많아집니다. 먼저 아이와의 다툼 끝이 멀쩡하다면 부모자녀관계는 상호신뢰의 관계가 맞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게임과 건성건성 공부인데요. 게임에 대해서는 가족회의를 열어 아이들이 직접 계획을 짜보도록 제안을 해보는게 좋을 듯합니다. 대신 부모들의 휴대폰 사용에 대해서 아이들이 계획과 제한을 하도록 가족규칙을 만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이들이 지도자가 되면 훨씬 규칙을 잘 지킵니다. 공부에 있어서는 또래 혹은 같은 반 친구와 부모들이 함께 온라인 수업을 듣는 '임시학업협동조합'을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 집을 정하고 그곳에서 2~3인의 아이들이 모여서 수업을 함께 듣는 방식인데 의외로 아이들이 서로를 견제하면서 수업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갑니다. 시도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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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쪼코
임시학업협동조합- 너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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