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실은 지난 3월만 해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마이너스 37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요. 얼마 전에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배럴당 42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국제유가가 더 오를까요? 어떻게 유가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돈굴리기 전문가
정철진님의 답변
2020.08.06 10:00

실질적으로 배럴당 -37 달러로 떨어졌을 때 원유 투자상품 ETN에서는 상장폐지돼서, 5천억원이 넘는 돈이 공중분해 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다 보니까 대다수 투자자들이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특히 원유 상장지수펀드인 원유 ETF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는데요. 멈칫 멈칫하다가 유가가 어느덧 배럴당 42달러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제유가는 이미 상승추세대 위에 올라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배럴당 40~42달러 구간은 상승의 끝자락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조정이 일어날 것이고, 소위 말하는 45달러를 제치는 50달러, 60달러, 70달러를 향해가는 상승파가 남아있다고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이미 들어가지 못했다면 적어도 유가가 35달러 사이까지 한 번 조정이 될 대까지 기다려 본 다음, 재차 진입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셰일이 있기 때문에 유가는 절대로 배럴당 50달러라든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도 인정해 드리지만 결과적으로 국제유가는 전고점을 향해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배럴당 100달러 이상까지도 결과적으로는 수년 내에 갈 수 있다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시고 국제유가 투자에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전기차 시대는 언제 오느냐, 저유가가 아니라 고유가 때 옵니다.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기존의 석유기관차, 내연기관차를 사지 않고 다들 전기차로 이동할 때 본격 전기차 시대가 온다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