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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미국이나 다른 선진시장 비해서는 국내 ETF 규모는 미미한 편인데, 최근 개인투자자의 ETF 거래량이 늘면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투자하려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ETF에 투자해보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ETF 상품이 인기가 많은 건가요? 그리고 이 추세가 하반기에도 쭉 이어질까요?
제가 알기론 미국이나 다른 선진시장 비해서는 국내 ETF 규모는 미미한 편인데, 최근 개인투자자의 ETF 거래량이 늘면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투자하려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ETF에 투자해보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ETF 상품이 인기가 많은 건가요? 그리고 이 추세가 하반기에도 쭉 이어질까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선진증시에서는 성숙할 만큼 커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충격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급속도로 커지고 있고요. 선진증시의 흐름을 볼 때 국내 ETF 시장은 앞으로도 더 많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독자님은 ‘어떤 ETF가 인기가 많을까’를 궁금해하셨는데요. 이것보다는 ETF의 신뢰도가 훨씬 중요합니다. 즉 향후 증시가 급락할 것 같아 인버스ETF를 가입했는데 시장이 10%로 하락해도 이 상품이 9.5%만 오른다면 알고도 당하는 것이죠.
그래서 ETF는 첫째 괴리율(지표가치와 시장가격 간 차이)이 중요합니다. 괴리율은 HTS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가령 ‘A 코스닥150 ETF’의 괴리율이 –1.04%라면 이건 1% 만큼 싸게 거래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싸게 살 수 있다는 거니까, 비싸게 사는 것보다 투자에 유리합니다. (그래도 코스닥이 폭락하면 손해입니다.)
둘째 거래량을 봐야합니다. 일일 거래량이 3억원 정도인데, 여기에 내 돈 2억원을 투자하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셋째, 섹터 ETF 경우 편입자산이 뭔지 확인해야 하고 실물자산 ETF라면 추종지수가 뭔지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반도체ETF, 소비재ETF 등 이름은 멋있지만 그 속을 봐야한다는 뜻이죠.
마지막으로 ETF도 자산배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쪼개고 또 쪼개라’는 원칙은 ETF에서도 중요하니까 국내/해외, 코스피/코스닥, 선진증시/이머징 등 쪼개서 투자하시고 3개월마다 결과를 보고 리밸런싱(포트폴리오 비중교체)을 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