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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너무 몰라 부동산 위주로 재테크를 하고 있었는데요. 정부의 정책도 그렇고 아파트값 추이도 그렇고 부동산 값 빠지는 건 시간문제 같아 보이네요. 요즘 아이들 유튜브 끼고 사는걸 보니 미국 주식, 특히 구글 주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타이밍 보고 돈이 모일 때마다 1주씩 매수해볼까 하는데 미국 주식 초보가 알아야 할 특별한 주의점 같은게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돈굴리기 전문가
정철진님의 답변
2020.07.27 13:07

미국 주식투자, 크게는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주의점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외 주식투자도 결국 주식투자이니까 일반적인 주식투자에 대한 원칙이나 테크닉, 그리고 유의사항 등은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다만, 해외주식이라 특별히 신경쓸 부분이 있죠.


첫째, 환율입니다. 즉 해당국 통화가치 변동에 대해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가령 구글(알파벳) 주식에 투자할 때, 미 달러화가 계속 강세라면 환차익을 얻는 것이지만, 반대로 달러가 추세적 약세를 보인다면 환차손이 발생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주가는 올라서 수익이 발생해도 환차손 때문에 전체는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죠. 그래서 해외펀드 같은 경우에는 환헷지*를 걸어 환율 변동 부분을 중립적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개인 직접투자에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환율은 내가 투자하는 시점에, 해당국 통화로 바꿀 때도 적용됩니다. 따라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환율 우대를 해주는 증권사를 고르는 것도 필요합니다.


둘째, 세금입니다. 해외주식 투자 경우 연간 실현한 총 수익에서 총 손실을 뺀 순이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해 22%가 과세됩니다. 분리과세이기에 종합소득신고 대상자들에겐 해외주식이 절세에 유리할 수 있겠지만, 결국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셋째는 시차(타이밍)와 정보입니다. 해외주식 투자 경우 주가 자체의 변동성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접근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중국주식이라면 그래도 시차가 크지 않지만 미국 주식 경우에는 밤 세워 대응해야 하기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죠.


또한, 정보의 비대칭성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엔 sns도 발달하고 증권사들이 해외주식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정보공급도 풍성해졌지만 그래도 국내주식 만큼은 아닙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해외주식이라고 해서 별천지가 있는 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주식투자’에 필요한 학습과 훈련, 매매원칙 등은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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