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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투자 입문자입니다. P2P 투자를 할 경우 주의하거나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을까요?
P2P 투자 입문자입니다. P2P 투자를 할 경우 주의하거나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을까요?
P2P(개인간 거래) 관련 최근 당국의 조치사항을 전해드립니다. 요즘 1년 사이 P2P대출 관련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당국은 8월 26일까지 모든 P2P사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적격 업체만 P2P업 등록 심사를 하고, 부적격하거나 아예 점검 자료를 미제출한 업체라면 폐업하거나 일반적인 대부업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또한 P2P대출 경우 가이드라인도 수정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데요. 현재 개인 투자자는 업체당 2000만원, 부동산 관련 상품은 1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었는데, 이젠 업체당 개인 투자금을 최대 1000만원으로 하고, 부동산 대출은 500만원으로 묶었습니다.
자, 여기에 P2P 투자 주의사항을 연관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P2P 투자 모집에 있어 기존에는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업체를 통해 대출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이 채널들을 통한 모집은 금지되고 해당 P2P 업체 홈페이지에서만 투자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번 금융당국의 ‘적격업체’ 등록이 끝나면 이런 등록업체를 이용하시는 게 좋겠죠.
특히, 이제 우후죽순이었던 전체 P2P 업체들에 대해 주요 경영상황을 공시해야 합니다. 총대출금액, 대출잔액, 최근 대출실적 같은 현 공시내용에 업체의 부실채권 매각이나 연체율 15% 초과, 금융사고 발생 내역 같은 중요 경영 상황이나 청산 업무 처리 절차가 공시의무 대상인데요. 이 정도까지 모두 공시하면 그간 문제가 됐던 ‘투자금 돌려막기’ 등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짐작됩니다.
너무 안타깝지만 P2P 거래, P2P대출은 양쪽 거래 당사자를 연결하는 중간 플랫폼 업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플랫폼의 ‘자격’과 ‘신뢰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반면 현재 P2P사는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해주고 양쪽에서 수수료만 받고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어찌됐건 모든 책임을 져야합니다.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