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아버지가 80대 중반에 회전근개 파열증과 무릎연골 손상으로 수술하셨어요. 저도 50대인지라 같은 부위에 주사치료를 받았구요. 둘이 같이 늙어간다고 하나요? 저는 미혼으로 입원후 겨우 일상으로 돌아온 장기입원 환자였어요. 그래선지 아버지의 상황이 힘든 걸 공감해요. 그래서 간단히 찾아뵙고 간식을 사서 들려 보내드립니다. 하지만 재난지원금으로하는 효도가 버겨워요. 혼자 독립해서 자취를 하다보니 세끼를 챙겨먹는데요. 자치생활에 돈이 많이 드네요. 건단히 즐겁게 돈을 쓰시는 아버지의 소비성향이라 저희가 다 해드리는게 힘듭니다. 재난지원금이 바닥을 치면 다음엔 뭘로 효도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