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화), 재단은 '시니어치과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은퇴 혹은 경력단절 치과의료진과 함께 무료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남대문쪽방상담센터의 쪽방 주민들을 찾았습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의료진과 시니어 자원봉사자 등 총 15명의 봉사단원들은 평소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쪽방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 남대문쪽방상담센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쪽방 주민들이 진료를 받으러 나오시지 않을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남대문쪽방상담센터 담당 직원분이 열심히 전화를 돌리고,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는 등 애써 주신 덕분에 총 43명의 환자 분들에게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쪽방 주민이면서도 환자 대기와 안내를 맡아 진료 활동을 도와 준 주민 분도 계셨기에 더욱 수월하게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심화치료가 필요한 3명의 환자 분들을 별도로 선정하여, 이후 서울대치과병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총 5명의 은퇴 혹은 경력단절 치과의료진이 함께하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두 분은 지금까지 진행된 3번의 시니어치과봉사단에 모두 참여해 주신 분들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시니어 자원봉사자 분들께 내년 봉사활동에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과 더불어 올해 함께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해 드렸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끝으로, 올해 처음 시도했던 시니어치과봉사단의 활동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예전의 경험과 기술을 살려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회 소외계층에게 무료치과진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예전 동료들과 다시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은퇴 혹은 경력단절 치과의료진에게 선사해 드릴 수 있었기에 뿌듯하고 보람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단은 시니어치과봉사단을 더욱 내실 있게 꾸려 찾아가는 치과진료소와 더불어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무료치과진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