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인문학당] 손철주 작가의 그림, 아는만큼 보인다
"그림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느끼는 시간"
봄을 맞이하는 2월의 전성기인문학당 강사는 손철주 작가입니다.
직장인들에게 귀한 시간인 점심시간, 이 시간에 전성기인문학당을 찾아준
70여명의 라이나생명 임직원과 전성기캠퍼스 멤버들께 알찬 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달의 연사, 손철주 작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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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오랫동안 국내외 미술 현장을 취재했다.
신문사 문화부장과 취재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의 운영위원이자 ‘학고재’ 주간 및 미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꽃피는 삶에 홀리다』,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다, 그림이다』(공저) 가 있다.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는 1998년 초판 발행 이래 미술교양서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전문가들로부터 90년대를 대표하는 책 100선으로 뽑히기도 했다.
작가들의 덜 알려진 과거에서 끄집어낸 이야기, 동서양 작가들의 빗나간 욕망과 넘치는 열정, 좀처럼 읽히지 않는 작품에 숨겨진 암호, 흥미진진한 미술시장 뒷담화, 푸근한 우리네 그림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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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에 복종하지 않는 천진함. 대상의 고유한 진실을 파악하는 어린아이의 눈이 그림을 그림으로 보게 한다. 그림을 보되 겉모양만 보는 사람은 달을 가리켰으되 달을 쳐다보지 않고 손가락을 보는 사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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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는만큼 보인다」 - 손철주
손철주 작가의 재치있고 유쾌한 설명을 통해 심사정의 '고슴도치와 오이', '봉접귀비' 작품에 담긴
소박하지만 정겨운 그 시대를 이해하며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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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영향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얼마든지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작가 개개인의 작품에서 발견하고자 애써야 할 것은 그림의 표면이 아니라 그 뒤에 숨은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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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는만큼 보인다」 - 손철주
늘 어렵게 그림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손철주 작가는 강조합니다.
눈에 보이는 풍경과 사물을 자연 그대로로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뒤에 숨겨져 있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면
수수께끼를 찾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그리고 중첩적으로 그림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