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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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휴가 이후, 피로와 함께 찾아오는 ‘휴가 후유증’

기사 내용

무더웠지만 그런대로 즐겁게 보냈던 여름휴가. 하지만 휴가 이후에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피로’. 지금 앉아있는 의자가 마치 서핑보드인 것만 같고, 여기 있는 이 공간이 아직도 호텔 객실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라면, 휴가 후유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휴가의 추억에서 아직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한 채, 일상복귀가 좀처럼 어려운 이 상황. 이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휴가 후 더 피곤한‘휴가후유증’, 그 원인은?

일상에서 지친 피로를 풀기 위해, 스트레스를 모두 벗어 던지기 위해 여행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피로만 쌓였다면?


휴가후유증?

즐거운 휴가를 보낸 덕에 스트레스는 그런대로 풀린 것 같지만, 피로는 오히려 더 가중된 것 같은 느낌에 괜히 억울한 마음마저 든다. 이러한 현상을‘휴가후유증’이라고 부르는데, 휴가가 끝나고 나서 일상에 돌아온 뒤에도 우울감과 집중력 감소, 무력감, 피곤, 소화불량 등의 증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휴가후유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휴가 기간 동안에 생활패턴이 변화되어, 몸이 일상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즉, 반복됐던 일상에서 벗어나 온갖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보면 오히려 일상에 낯설어지는 경우다.

휴가를 다녀온 분들 중 대다수가 이 휴가후유증을 겪게 되며, 휴가 동안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수면장애는 물론,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면역력 저하의 몸 상태가 된다.
 

나도 혹시 휴가후유증은 아닐까? 3가지 주요증상


휴가를 다녀온 후, 몸 상태가 평소 같지 않거나 잦은 피로감과 잔병치레를 하고 있다면, 휴가후유증이 아닌지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3가지 증상을 쭉 살펴본 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휴가후유증일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로감과 무기력감


휴가기간에는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미뤄뒀던 늦잠을 자면서 그동안의 피로를 풀기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피로는 좀처럼 잘 안 풀리고, 온종일 피곤한 상태가 된다. 특히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경우엔, 시차 적응 문제까지 겹쳐 피로감이 배로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낮잠을 최대한 줄여 수면 패턴을 정상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따갑고 붉은 기가 도는 각종 피부질환
 

선크림을 충분히 발라줬음에도 불구하고, 휴가 후에는 긴 시간 야외활동으로 인해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피부가 검게 탈 뿐만 아니라, 붉게 올라오면서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이를 방치할 경우 화상을 입은 자리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는데, 가만히 놔두기 보다는 증상완화를 위해 열을 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갑자기 발생한 설사와 복통
 

최근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많은 분들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다. 아무래도 음식이 쉽게 상한다는 점 때문에 여름철엔 특히 주의를 해야 하는데, 바짝 익히지 않고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엔 복통과 설사 뿐 아니라, 기침 등의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가벼운 소화불량의 증상이라면 자극적인 식사를 피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정도로 해결할 수 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휴가 후유증에 대처하는 스마트한 자세 4가지


계속되는 휴가 후유증으로 일상복귀가 좀처럼 어려운 분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처방이 필요하다. 보다 더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지침, 이름하여 ‘휴가 후유증에 대처하는 스마트한 4가지 자세’를 살펴보자.
 

수면리듬을 빠르게 회복할 것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수면장애 해결의 관건. 만일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가벼운 운동과 따뜻한 목욕을 통해 숙면을 취하는 것도 좋다. 무조건 많이 자는 것 보다 수면의 질을 높인다는 생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제철과일과 채소로 신진활력 UP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딸기, 오렌지, 브로콜리 등의 음식을 섭취하면 휴가 후유증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을 증가할 뿐만 아니라, 쌓인 피로도 덜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 일상생활에 빠른 복귀를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는 필수!
 

우울감을 극복하라!
 

휴가후유증은 신체적인 질환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질환을 함께 동반한다. 가령 우울증, 무기력증과 같은 증상이 휴가후유증의 일종인데, 이럴 땐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을 ‘반드시 여행으로 풀겠다.’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산책과 가벼운 조깅과 같은 운동으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찜질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척추와 주변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마사지를 수시로 해주는 것은 기본, 반신욕을 통해서도 경직된 근육을 풀 수 있다.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만 잘 유의한다면 휴가 후유증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참고로 휴가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기 보다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의 시간을 두는 것이 휴가 후유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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