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트렌드 컬러

기사 요약글

패션과 뷰티를 완성하는 것은‘컬러’, 2016 F/W의 트렌드 컬러는?

기사 내용

 

흔히 하는 말로 ‘패션의 완성은 결국 얼굴이다’라는 게 있다. 하지만 얼굴 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잘생기고 예쁜 얼굴이라 해도 적절하지 못한 패션은 결국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길 뿐. 얼굴은 완성해도, 패션은 미완성이라면 처방은 단 하나! 바로 ‘컬러의 적절한 매치’가 필요하다.

오늘 전성기 멤버십에서 가을, 겨울을 준비할 때가 성큼 다가왔듯, 하반기의 2016 F/W 트렌드 컬러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2016년을 강타할 F/W 트렌드 컬러 10종


아직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패션계는 이미 컬렉션이 끝난 상태. 유행에 민감한 패션계인 만큼 벌써부터 가을,겨울 시즌인 F/W 컬렉션을 준비 중이다. 매년 마다 바뀌는 트렌드 컬러는 팬톤에서 발표되고 있는데, 팬톤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정확한 컬러 선정 기준을 제공하고 10,000가지 이상의 컬러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 시킨 세계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패션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디자인의 트렌드컬러를 체계적으로 매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다.

2016년 팬톤의 F/W 트렌드컬러는 크게 6가지 색 계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란색, 무채색, 붉은색, 초록색, 노란색, 보라색이 주를 이룬다.

 

 

파란색 계통– 리버사이드, 에어리블루
 


보기만 해도 시원한 두 컬러인 리버사이드와 에어리블루. 먼저 리버사이드 색상은 휴식과 평온을 상징하며 안정적인 느낌을 상징한다. 또 안정적인 느낌과 동시에, 마치 강이 거슬러 오르는 것과 같은 활력까지 불어넣어 세련미를 더한 매력적인 블루의 색상이며, 원색에 가까운 블루와는 달리, 다소 톤이 다운 된 것이 리버사이드의 특징이다.
 


 

반면, 리버사이드에 비해 톤 업이 된 에어리블루는 가벼움과 자유의 감성을 가진 매력적인 블루계열이다. 사실 이 에어리블루는 블루톤의 디자인 제품이나 의상에서 많이 보이는 컬러인데, 회갈색과 삼나무의 색상을 파란색에 결합한 것처럼 창백한 느낌도 함께 담겨져 있다.
 

무채색 계통– 샤크스킨

 

그레이 중에서도 중립을 표현하는 컬러로 알려진 샤크스킨은 모던한 감각을 담은 덕분에 다른 색과도 무리 없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그래서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색상으로 알려진 것. 가을 겨울이면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무채색이다.
 

 

붉은색 계통– 오로라레드, 웜토프, 더스티 시더
 

 

따뜻하고 관능적이면서도 대담한 컬러의 오로라 레드, 팬톤에서는 이를 ‘활기차게 흐르는 혈액의 은유로 만들어낸 흥미롭고 역동적인 컬러’라고 소개한 바 있다. 특히 초가을이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한 컬러가 아닌가 싶다.
 


 

웜도프는 언뜻 보면 레드와 동떨어질 순 있지만, 강렬하지 않아도 충분히 붉은색 계통으로써 잘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팬톤에서는 ‘평온과 안정성을 제안하며 신뢰할 수 있는 색으로 따뜻한 회갈색을 표현한 황금빛 누드 컬러’로 소개하며,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꼽은 바 있다.
 


 

더스티 시더의 경우, S/S 트렌드 컬러에서도 소개 됐던 로츠쿼츠 색상의 F/W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더스티 시더는 ‘먼지 삼나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먼지가 묻은 장밋빛컬러를 표현한 색상인 것!
 

 

초록색 계통– 러쉬 메도우
 


보통 가을 하면 ‘지는 낙엽’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 때문에 ‘갈색’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초록색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가을과 잘 어울릴 수도 있다. 무성한 초원이라는 뜻의 러쉬 매도우는 꽉 찬 듯한 풍부한 컬러감과 우아하고 세련된 컬러를 자랑하며, 자연을 담은 색으로 선정됐다.
 

 

노란색 계통– 스파이시 머스터드, 포터스클레이
 

 

더 매운 겨자색이라는 뜻을 가진 스파이시 머스터드는 ‘예기치 않은 매력’을 담은 색상으로 팬톤에서 소개됐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노란 의상들보단 다소 톤이 다운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낙엽을 상징하는 황갈색 오렌지컬러인 포터스 클레이는 2016 F/W 트렌드컬러 중에서도 가장 ‘가을 다운 색상’으로 꼽혔다. 자연을 담은 듯한 황토색이 특징이다.
 

보라색 계통– 보데시어스
 

 

밝고 정교한 핑크와 보라색의 풍부함이 어우러진 보데시어스는 ‘훌륭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핫핑크 만큼의 역동성을 더한 핑크색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핑크, 보라색은 봄에 잘 어울릴 것만 같은 색상이지만, 핑크와 보라색의 적절한 조화로 F/W 트렌드 컬러로 당당히 선정됐다.
이미지 출처 PANTONE

 

 

2016 F/W 트렌드 컬러별 스타일링 비법은?


10가지 트렌드컬러를 통해 특색 있는 컬러들이 많이 살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F/W의 트렌드컬러를 어떻게 스타일링 해볼 수 있을까?
 


 

샤크그린은 다른 색상과 두루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며, 모던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색상으로 블랙, 화이트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의외로 헤어컬러는 어두운계열 일 수록 오히려 창백한 얼굴처럼 보일 수가 있어서, 레드오렌지와 같은 화려한 스타일로 생기 있고 혈색 있는 피부톤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강렬한 색상의 아우라레드는 여성의 여러 아이템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컬러로써, 올레드 보다는 빨간 핸드백, 립스틱, 매니큐어 등 포인트를 살리는 정도로 스타일링 하시는 것을 추천! 강렬한 색상일수록 심플한 헤어스타일링이 관건인데, 볼륨만 살짝 넣은 숏컷이 좋다.
 


 

포터스클레이와 같은 갈색 색상에는 최대한 내추럴한 패션으로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헤어스타일도 마찬가지로 대충 묶은 듯한 헤어스타일이 오히려 화려하게 꾸미는 것 보다 더 빛날 수 있다는 점!
보데시어스 색상은 그 자체로도 아우라레드 만큼 강한 색상인데, 메이크업은 최대한 색감을 덜 쓰는 쪽으로, 헤어스타일은 내추럴 브라운정도로 자연스럽게 맞추는 것이 좋다.

2016 F/W 트렌드 컬러 10종과 효과적인 스타일링법을 함께 올 가을, 좀 더 매력적인 시니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F/W 트렌드컬러로 믹스매치 해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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