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명사 - 여야 대변인 편

기사 요약글

기사 내용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에게 묻다

 

대변인은 어떤 자리라고 생각하나요?
당의 정강 정책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특히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변인을 통해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야당의 지나친 정치 공세에 대응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변인은 무엇보다 정직해야 하죠. 있는 그대로 브리핑하고, 논평을 낼 때도 사실에 입각해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정직한 입’이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내년 20대 총선 이야기를 해볼까요? 총선 필승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당연한 말이지만, 정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 당연히 승리하겠죠. 국민들에게 비쳐지는 여러 가지 역할들, 그리고 국민의 바람을 제대로 소화하는 정당인지가 중요합니다. 한편으로는 새누리당이 여당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반영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인물론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 당이 아무리 훌륭한 인물을 내놓아도 야당이 더 훌륭한 인물을 내세운다면 쉽지 않을 겁니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공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청권 전체는 몰라도 대전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나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갈등 그리고 친노 패권주의 등의 모양새를 보면서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제시할 정책, 특히 50~60대를 겨냥한 정책은 무엇인가요?
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먼저 논의돼야 할 것 같은데요.(웃음) 다만 50~60대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들의 일자리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집에 한 명 이상씩 취업을 하지 못하는 자녀들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은 청년층의 고용 절벽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것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 정책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요?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사실 제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 일반 시민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다만 저 스스로 정직하고 4년 동안의 의정 활동에 대한 만족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역 발전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누구보다 제 자신이 가장 잘 아니까요. 이와 함께 국민께서 떠나라고 하실 때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에게 묻다

대변인으로서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결같이’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처음처럼’이라는 말과도 통하지요. 제가 처음 정치를 하면서 가졌던 생각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한결같은 마음으로,‘처음처럼’이라는 각오를 잊지 않고 진실하게 노력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대변인으로서도 진실함과 정직함을 가장 큰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가장 진실에 기반 해서 진솔하게 있는 사실 그대로를 언론을 통해 국민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국민들도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꼭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가요?
교육, 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또 지방 교육재정이나 고등교육, 대학입시 문제 등 우리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개혁하고 싶어요. 아울러 대학 등록금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면 청년 취업이나 청년 실업 문제와 다 연관되어 있어요. 부모들의 부담을 덜면서 등록금으로 인한 부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학자금 대출 부담을 완화한다든지, 등록금 문제를 해결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하고 싶습니다. 을지로위원회 활동도 좀 더 확대해서 중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을의 입장에 있는 분들과 함께 정치제도가 을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갈수록 이 세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펼칠 수 있는 정책이 있나요?
50대에 조기 퇴직을 하면 그 이후 재취업 문제가 심각해요. 그래서 그들을 위한 직업 재교육, 재취업과 관련된 교육과 정보,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여성도 마찬가지예요.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 등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50~60대는 아이들 교육비 부담이 많아요. 자신의 노후를 준비할 수 없는 게 모두 아이들 교육비 때문이지요. 게다가 그때쯤 결혼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자식의 주거와 교육, 취업 문제가 모두 50~60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줄어들면 사실 그게 50~60대에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숨통을 터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결혼하는 자식들의 주거 문제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면 그게 본인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20대 대학생들의 청년 취업, 주거 문제 해결이 50~60대를 위한 정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까이서 지켜본 문재인 당대표는 어떤 분인가요?
굉장히 원칙에 충실하신 분이에요. 당신이 약속했던 것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꼭 챙기고, 잊지 않고 그 약속을 실천하려고 하는 분이지요. 그런데 하도 당내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다 보니 그런 면들이 부각되기보다는 다른 비판 등이 언론에 부각돼요. 점잖고 신사적이지만, 원칙에 있어서는 물러섬이 없는 단호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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