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스부르

2013년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선정된 마켓으로,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파리보다 이곳 스트라스부르를 꼽는다. 12월이 되면 스트라스부르 전 도시에 걸쳐 겨울 레포츠,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그중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백미로 꼽힌다. 마켓이 열리는 광장 중앙에는 30미터(5층 높이)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된다. 뉴욕 록펠러센터의 트리(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이 찾아갔던 그 트리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트리는 주변 건물들보다도 높이 솟아 있다 보니 그 앞에 서 있으면 마치 동화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특히 스트라스부르는 크리스마스트리 나무인 전나무가 이곳의 주요 수입원이었을 정도로 예전부터 전나무가 유난히 크기로 유명했던 곳으로, 16세기부터 광장에 아름드리 전나무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문화가 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TIP. 시장 안에는 오케스트라, 성가대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벌어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성탄절 쿠키와 초콜릿,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