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창업 - 푸드트럭 편

기사 요약글

50대 창업 푸드트럭

기사 내용

김치버스


컨테이너를 활용한 팝업 쇼핑몰로 화제가 되고 있는 건대입구역‘커먼그라운드’. 쇼핑몰보다 더 인기를 끌며 인스타그램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쇼핑몰 광장 중앙에 자리한 푸드트럭이다. 류시형 대표의‘김치버스’도 이곳에 있다. 커먼그라운드 내에서 푸드트럭 입점 업체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제안서를 제출해서 입점했다.

김치버스는 2011년 한식 세계화를 위해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가장 한국적인 음식 김치와 한국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세 명의 젊은 요리사가 뭉쳐 한국에서부터 33개 국가와 186개 도시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버스다. 전 세계를 돌던 버스는 이제 수명이 다해 푸드트럭으로 재탄생되었다. 한식을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좋은 방향으로 꾸준히 발전시켜 이어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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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4000만원 선 (사용하던 트럭을 개조해 트럭 비용 절감)
월 매출4000 ~ 5000만원 (창업 2개월째)

핸인핸버거


호주산 목심과 차돌양지로 직접 만든 패티, 신선한 채소와 함께 패스트푸드 버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건강한 맛의 수제 버거 맛집으로 유명한‘핸인핸버거’는‘커먼그라운드’에 푸드트럭 형태로 2호점을 오픈했다. 쇼핑몰 측에서 먼저 푸드트럭 입점과 트럭 대여까지 제안한 케이스로 초기 비용을 많이 줄이고 시작할 수 있었다고. 오건 대표는 이미 홍대 로드숍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서 푸드트럭 운영에 조금 더 신중하다.

쇼핑몰을 찾다 들렸거나 SNS, 방송 등을 통해 호기심을 갖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서‘핸인핸버거’ 브랜드를 더 알리고 신뢰감을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야외에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고‘핸인핸버거’ 뒤에 따라붙는 수제 버거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2호점에서도 홍대점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어느 하나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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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1500만원 선 (트럭 구입 비용을 제외한 트럭 내부 집기와 인건비)
월 매출4000~5000만원 (창업 2개월째)

칵츄


칵테일과 추로스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칵츄’.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는 성격이라 즐기면서 운영할 자신이 있어 시작했다. 트럭은 업체의 경력이나 노하우 등을 체크해 개조업체를 선정하다 보니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은 편이었다. 1년 정도 후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재료, 자리 수수료 등 예상치 못했던 비용이 계속 들어가고 있다.

대학 축제 등에 참여하기도 하고 상가 쪽에 자리를 잡아 운영하기도 한다. 지금 옮겨 온 상계 벽산아파트에는 상가 쪽에 PPT로 푸드트럭이 무엇이고 어떤 이점이 있는지 등을 미리 설명한 뒤 아파트 측의 양해를 얻어 들어왔다. 당분간은 아파트 상가 앞쪽에 머물며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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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3500만원 선| 월 매출500~600만원대

젠틀키친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연남동의 젠틀키친. SNS 에서 가장 많이 소개된 곳으로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요리하는 남자 이재민은 제일 맛있는 음식을 내는 작은 가게를 열고 싶다는 생각으로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푸드트럭을 시작했다. 트럭 내부를 채우는 소품 구입과 내부 인테리어는 직접 해 비용을 줄였다. 운 좋게도 홍대입구역 근처 상가의 주차장을 대여해 쓰고 있다. 주차장과 도로를 나누는 펜스 덕에 오히려 프라이빗한 공간을 갖춘 것도 다른 푸드트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다.

아직 적응 단계지만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와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젠틀키친의 이름을 건 체인에 대한 계획도 있고, 아직까지는 푸드트럭이란 제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여유가 생기면 작은 식당을 차릴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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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1300만원 선| 월 매출미정 (5월 중순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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