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화제 - 세계의 5060, 새로움을 허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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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디자이너 in Switzerland

스위스의 ‘시니어 디자인 팩토리(Senior Design Factory)’는 시니어들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브랜드다. 그동안 시니어들이 디자인을 소비만 하는 계층이었다면, 이곳에서는 직접 디자인의 주체가 되어 손뜨개부터 일러스트, 요리 레시피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한다. 젊은 디자이너 벤자민 모저데보라 비피가 설립한 이곳에는 약 10명의 시니어 디자이너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무리한 작업 방식을 요구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울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스위스 노인들의 평범한 취미 생활에 젊은 감각을 더해 멋진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목표. 오븐 장갑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며, 시니어들은 항상 약속을 잘 지키기 때문에 회사 운영이 더욱 원활하다고 한다.

 

 

독일의 유명 맥주 양조장인 클로스터브루어리에 안티에이징 맥주

노화를 방지하는 맥주 in Germany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술을 줄이기 마련이다. 독일의 유명 맥주 양조장인 클로스터브루어리(Klosterbrauerei)에서는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노화 방지용 맥주를 선보여 화제다. ‘안티에이징’이라 이름 붙은 이 맥주는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원천수는 온천에서 공급되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플라보노이드와 스피루리나, 다양한 미네랄이 고루 함유되어 있다. 건강 걱정 없이 마음껏 한 잔 들이켜볼 것!

 

 

못 말리는 손주 사랑 in Japan

이제 아빠가 아니라 할아버지가 누군지 중요한 세상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손주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할아버지를 뜻하는 ‘이쿠지이(育じい)’ 족이 대세다. ‘딸 바보’에 이어 ‘손주 바보’가 육아 트렌드로 떠오른 것.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인 덴츠의 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일본 남성 중 약 87%가 손주 바보라고 한다. 이들이 손주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은 연평균 11만 엔(약 101만원)에 달하며, 손주 명의의 통장을 개설하거나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12년부터 조부모가 손주에게 교육 자금을 증여할 경우 세금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신설했다. 이 제도는 뜨거운 호응을 얻어 원래 2015년 말로 계획했던 제도의 실시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벨기에의‘디너 인 더 스카이(Dinner in the sky)’

구름 위의 레스토랑 in Belgium

만화나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다. 벨기에의 ‘디너 인 더 스카이(Dinner in the sky)’는 말 그대로 하늘 위에 있는 이색 레스토랑이다. ‘유희’ 와 ‘미식’ 이라는 두 가지 콘셉트를 접목한 이 독특한 식당에서는 날아다니는 새들과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스릴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20톤의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 50m 높이까지 대형 테이블과 의자를 통째로 들어 올려 진행되며, 최대 22명의 손님이 미슐랭 스타급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공중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식사 비용은 1인당 250유로(약 31만4천원). 미국의 경제 잡지<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기상천외한 10대 레스토랑’ 으로 뽑히기도 했다.

 

 

인도로 떠나는 의료 관광 in India

흔히 마음을 수련하는 ‘힐링 투어’ 의 메카로 알려진 인도. 이제 지친 마음뿐 아니라 몸 또한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의료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인도가 의료 관광의 핫 스폿으로 떠오른 이유는 전통 요법은 물론 높은 기술 수준 대비 낮은 의료 비용으로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선진국 대비 3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 관광까지 해결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보통 심장 절개수술이나 관절 치환 수술 등 의료보험 적용이 안 돼 비용 부담이 매우 큰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자 발급부터 공항 픽업, 통역 서비스와 전용 컨설턴트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모닝 티 한 잔 하실래요? in Canada

스타벅스 커피 대신 테이크아웃 홍차를 들고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캐나다에 ‘차 열풍’ 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데이비드스 티(David’s Tea). 북미 스타일의 현대적 티를 선보이는 이곳은 현재 캐나다 전역에 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주요 고객은 그야말로 모든 연령대로, 달콤한 과일차를 마시는 꼬마 손님부터 늦은 오후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는 할머니까지 다양하다. 그 덕분일까. 캐나다의 차 판매량은 커피 판매량이 감소하는데도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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