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 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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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아트페어

프리즈 아트페어

런던 10월 14~17일, 뉴욕 5월 14~17일

“실험적인 신진 작가들 발굴에 초점, 젊고 유망한 작가들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국제 전시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매년 10월에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세계적 아트페어다. 2003년에 시작되었지만 짧은 시간 내에‘프리즈 효과’라는 용어를 만들 정도로 런던을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부상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선보이는 것으로 차별화해, 상업성 외에도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그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젊은 작가를 소개하고 육성하기 위해 테이트 미술관에서 기금을 조성해 해마다 신진 작가의 작품을 구매한다. 매년 5월이면 뉴욕에서도 프리즈 뉴욕이 함께 열린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소통할 수 있는 재기 발랄한 작가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미디어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현재가 아닌 유망한 작가에게 투자하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아모리 쇼

아모리 쇼

뉴욕 3월 5~8일

“시장성과 상업성에 더욱 비중, 돈 되는 작가, 거장들의 작품을 주로 판매한다”

매년 3월 뉴욕에서 개최하는 국제적 규모의 아트페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해 미술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현역 작가의 작품을 주로 거래하며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예술성보다는 시장성에 좀 더 치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잘나가는 작가들의 작품 구매를 원하는 컬렉터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행사 외에도 각종 세미나, 영화 상영회, 예술 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함께 열린다. 올해는 여러 특별전 중에서 팝아트의 거장 리히텐슈타인, 로런스 아부함단 전시가 눈에 띈다. 60년대와 70년대 멕시코의 대표 작가들 전시회는 제3세계 미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 중 하나로 꼽힌다.

 

마이애미 비치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아트 바젤

마이애미 12월 3~6일

“해변가에서 설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도시 전체가 예술 축제의 장이다”

대부분의 아트페어들이 주로 실내에서 이루어진다면 마이애미 비치의 아트 바젤은 도시 전체를 축제처럼 꾸민다. VIP와 큐레이터, 전문가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전시장도 물론 놀랍지만 공적인 공간에 세계적 작가들의 기발한 작품들을 전시한 점도 마이애미 비치 아트 바젤만의 즐길 거리 중 하나다. 야외 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인근 사운드스케이프 공원에서는 밤마다 영상 작품과 영화가 초대형 벽에서 상영된다. 세계적 작가들의 야외 설치 작품 이외에도, 주얼리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 최근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에는 에르메스, 불가리, 피아제, 위블로 등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새롭게 문을 열고 있는데, 아트페어 기간에는 이들의 화려한 주얼리 컬렉션도 함께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 베이징

아트 베이징

베이징 5월 1~3일

“세계 미술 시장점유율 1위로 등극한 중국, 검증된 중국 작가 작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국제 미술계에서 5월의 가장 큰 행사로 꼽히는 아트 베이징은 중국에서도 가장 글로벌한 국제 행사 중 하나다. 아트 베이징의 목적은 ‘중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미술을 알리고 판매하는 것’이다. 페어 초창기에는 저명한 컬렉터나 미술계 인사를 초청해 특별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학술적 프로그램을 강조했고, 차츰 아시아 각국의 미술 기관을 초청해 참가국의 예술을 깊이 있게 소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미술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면서 세계적 갤러리들도 주목하는 아트페어로 손꼽히게 되었다. 특히 검증을 거친 최고의 중국 미술 작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아트 베이징의 최대 강점이다. 지난해에 이어 장샤오강, 웨민쥔, 왕광이 등 중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현대미술뿐 아니라 중국의 고미술 전시도 함께 병행한다.

 

홍콩 아트 바젤

홍콩 아트 바젤

홍콩 3월 15~17일

“중국 및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 집중 소개,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다”

올해부터 3월에 아트페어를 개최하는 홍콩 아트 바젤. 올해가 3회째로 일찌감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안착했다.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모이는 ‘갤러리’ 섹션 외에도 아태 지역 작가들을 집중 소개하는 ‘인사이트’, 신진 작가를 위해 2만5천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디스커버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향력 있는 아시아 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트페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홍콩의 문화· 예술 명소들을 함께 탐방하는 여행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37개 국가가 참여하며 가고시안 갤러리, 토마스 데인 갤러리 등 세계 톱 갤러리에서 회화는 물론 조각, 드로잉,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내 작가로는 해외 컬렉터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우환, 서도호, 양혜규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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