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
습관의 재발견
글 스티븐 기즈 / 번역 구세희 /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새해가 밝았다. 애당초 준비성이나 계획성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조차 연중 목표를 세우는 시기이다. 그러나 매년 우리는 ‘작심삼일의 한계’를 느낀 뒤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곤 하지 않았나. 이런 사이클에 반기를 든 사람이 나타났다. 미국의 파워블로거이자 자기 계발 전문가인 스티븐 기즈가 그 주인공. 귀찮은 일은 딱 질색, 멸치 같은 깡마른 몸매의 소유자였던 그는 ‘30분간 운동하기’를 지킬 자신이 없어 ‘매일 팔굽혀펴기 1회 하기’라는 한심한(?) 목표를 세운다. 안 지키기가 더 어려운 ‘무조건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운 뒤 그는 놀랍게도 ‘몸짱’이 되는데 이는 목표 자체가 너무나 쉽고, 가볍고, 사소해서 시작에 대한 두려움도, 지속성에 대한 걱정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작은 습관’의 힘을 체감한 그는 자신만의 이론을 정립해 이를 책으로 정리했다. 책에는 작은 습관이 왜 신체적, 심리적으로 유리한 전략인지 그 이유와 함께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작은 습관 길들이기’에 도움이 되는 여덟 가지 체크리스트를 함께 제공하니 ‘적은 노력으로 큰 변화’를 일궈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백년식당
글 박찬일 / 출판사 중앙M&B
개업과 폐업을 밥 먹듯 하는 요즘 식당을 생각하면 한자리에서 몇 십 년간 손님을 맞고 있는 ‘오래된 식당’의 가치는 새삼 다르게 느껴진다.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 역시 그 점에 주목해 이른바 ‘백년식당’을 꿈꾸는 18곳의 노포를 조명했다. ‘청진옥 해장국’부터 ‘연남서서갈비’까지 두둑한 내공을 자랑하는 전국 식당이 한 권에 펼쳐진다.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글 김욱 / 출판사 리수
일간지 기자로 직장생활을 했던 저자는 은퇴 후 보증을 잘못 서 전 재산을 홀딱 날린 뒤 협심증까지 앓는다. 남의 집 묘막살이를 하는 등 인생 최악의 시절을 맞기도 했지만 그를 다시 길어 올린 건 ‘일’이었다. 지난 10년간 2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하며 85세인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그는 자신의 실패담을 통해 인생 후배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미움받을 용기
글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 번역 전경아 / 출판사 인플루엔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일찍이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늘 사랑받고자 타인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불행과 속박을 느낀다는 것. 책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아들러의 이론을 일본의 저명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