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당뇨 합병증의 위험성

기사 요약글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에 있다. 왜 당뇨합병증이 ‘내 몸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지 수치로 살펴보자.

기사 내용

 

 

 

10~15년

 

당뇨병을 앓는 남성 환자들의 약 35~70%가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장애를 겪으며, 이런 증상은 비당뇨 남성에 비해 약 10~15년 더 일찍 나타났다. 당뇨 합병증 중 가장 흔한 것 중 하나로, 당뇨병에서 발기부전은 수년에 걸쳐서 발병한다. 주로 음경 강직도의 감소와 발기력 유지의 어려움을 겪는다. 당뇨성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뇨병의 알맞은 치료, 특히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성 발기부전이 발생하면 혈당조절을 잘해도 발기부전이 저절로 회복되지 않아, 별도로 치료하게 된다.

 

 

40%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는 여성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 여성보다 성생활에 대한 불만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저혈당은 여성의 성욕을 떨어뜨리며, 신경의 손상으로 질 건조증이 발생해 성 관계 시 통증을 있을 수 있고 요당으로 인해 외부 감염에 취약해진다.

 

 

1.4~2.4배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위험성이 약 1.4~2.4배 높으며, 특히나이가 많을수록 당뇨병에 의한 치매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당뇨병 관리가 잘 되지 않고 고 콜레스테롤,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들이 있을 때 혈관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혈관성 치매는 뇌의 조직에 손상을 입히고 산소가 뇌로 공급되는 것을 막아 노인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이다. 

 

15.8%

 

당뇨병 환자의 15.8%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견되었으며, 4.6%는 실명 위험이 있는 당뇨망막병증으로 보고되었다.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로,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실명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뇨병 기간별 발병율을 보면, 걸린 지 30년 이상인 환자의 약 90%, 15년 전후는 약 60~70%에 이른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

 

 

 

 

25배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실명 위험이 25배나 높고, 당뇨병 환자 2명 중 1명은 당뇨병성 백내장을 앓는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증상으로, 당뇨병성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것이 아닌 당뇨병에 의해 발병한다. 이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고 수술이 더 까다로워진다. 

 

61.3%

 

당뇨병 환자 중 61.3%가 고혈압을 동반했으며, 65세 이상에서는 74.3%가 동반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을 함께 보인 당뇨병 환자는 72%였다.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모두 함께 동반한 비율은 30세 이상 성인에서 43.7%로 거의 절반이 세 질환을 모두 동반하고 있었고, 65세 이상에서는 51.4%로 절반 이상이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명

 

뇌졸중 환자 100명 중 32명(남성 33%, 여성 32%)이 당뇨병을 앓았으며, 당뇨병의 중년기 뇌졸중 기여위험도는 19%로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에 의해 동맥경화증이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맥경화증이란 동맥 혈관의 벽에 죽상경화반이라는 것이 형성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현상으로, 경동맥이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힐 경우 이를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뇌세포에 손상이 일어나 일과성 허혈성 발작,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2.66배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기계 호흡이 필요한 경우가 1.93배 높았고, 사망률 역시 2.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가 신종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감염병에 취약한 이유로 면역기능 이상을 제시했다. 당뇨병은 선천적 면역체계 및 체액성 면역체계를 하향조절하기 때문에 체내는 2차 감염으로 진행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

 

 

기획 우성민 사진 지다영(스튜디오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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