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도서관, 캄보디아의 '꼬마 도서관'이 되다

기사 요약글

평창, 원주, 문경, 울릉도에 이어 제주도까지, 책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는 캐리어도서관이 이번엔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에게 난생 처음 갖는 도서관을 선물했다.

기사 내용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 스퉁트렝까지 전파된 착한 기부

 

캐리어도서관이 이번엔 국내를 넘어 캄보디아로 착한 기부 여행을 떠났다. 캐리어도서관은 코로나19로 할 일을 잃은 캐리어에 다 읽은 책을 담아 선물하는 일명 ‘이동식 도서관’. 지난해, 라이나전성기재단에 모인 603박스의 책과 캐리어는 소년원 출원생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문화공간인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 상상드림카페를 비롯해 평창, 원주, 문경, 울릉도 그리고 제주도까지 책을 필요로 하는 곳곳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그 중 1700여 권의 영어책은 캄보디아 스퉁트렝에서 새 주인을 만났다. 스퉁트렝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7시간 떨어진 시골 마을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아름다운배움에서 진행하는 ‘리틀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에 캐리어도서관으로 모은 영어책과 함께 해상 운송료와 도서관 구축 비용을 후원했다. 

 

 

 

 

고원형 아름다운배움 대표는 “자신의 모교 도서관에는 교과서 이외에 어떤 책도 없다는 캄보디아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말에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만드는 리틀 라이브러리를 시작하게 됐어요. 캄보디아는 출판이 허가제라 책을 자유롭게 발행할 수 없어 언제나 책이 부족하죠. 특히 관광업이 발달해 영어가 중요하지만 영어책이 비싸고 귀해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워요”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를 감동케 한 '꼬마 도서관' 

 

 

한국에서 보내온 중고 영어책은 학교, 보육원, 아동 무료 급식소 등으로 300~400권씩 나누어 전달됐고, 현지에서는 캐리어도서관을 '꼬마 도서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꼬마 도서관은 장소 발굴, 운반, 서고 구축까지 모든 과정은 현지 대학생봉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캄보디아 현지 반응도 뜨겁다. 태어나서 처음 접한 많은 양의 영어책에 감동한 아이들이 SNS를 통해 소감을 알리자, 이것이 화제가 되면서 자신의 모교에도 도서관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도 리틀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는 계속될 예정이다. 1만 개의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고원형 대표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라오스, 미얀마 등 도서관이 필요한 나라로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에요. 우리에게는 그저 방치된 중고책일 수 있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지요”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정체되어 있는 국경의 길 위로 책장 속 영어책들을 먼저 여행 보내는 건 어떨까? 머지않아 직접 가서 그들의 서고를 채워주고 그 기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리틀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세요

 

 

영어책 기부하기

 

집에 잠자고 있는 영어책을 (사)아름다운배움 사무실로 보내주세요. 그림책, 챕터북, 소설 등 영어권 도서라면 OK. 한 권도 환영합니다. 

보내실 곳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84, 미래청 417호 (사)아름다운배움 

문의 070-4205-1525, 010-9626-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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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계좌 기업은행 048-129099-01-030 (사)아름다운배움(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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