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보내주신 겨울 옷과 이불,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기사 요약글

겨울이 처음인 외국인 노동자와 유기동물의 겨울나기를 위해 여러분이 기부해 주신 옷과, 이불이 새 주인을 찾았어요. 그 따뜻한 현장 속으로!

기사 내용

 

   

 

겨울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올 겨울 가장 따뜻한 옷장

 

 

일자리를 찾아 따뜻한 고향 나라를 떠나온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의 첫 겨울이 너무 혹독하지 않기를, 조금 더 따뜻하고 건강하기를 응원하는 <전성기> 겨울옷 기부 캠페인.

 

더운 나라에서 나고 자라 한파가 무엇인지, 영하의 기온이 실제얼마나 추운지, 그런 날에는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는지 배운 적도 경험한 적도 없는 외국인노동자 이웃에게 ‘겨울 선배’가 되어주고자 라이나전성기재단과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의류를 지원하는 NGO 옷캔(OTCAN)은 매년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겨울옷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정해진 일자리, 낯선 땅에서 겪는 감염병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으로 더욱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을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응원을 보내고 싶었던 분들 덕분에 캠페인 시작 열흘 만에 목표했던 500박스를 가뿐히 넘어서더니 작년보다 무려 3배가량 많은 1800박스, 2만 3000여 벌에 달하는 겨울옷이 도착했습니다.

 

그만큼 나눔도 3배 이상이 되었죠. 작년에는 두 곳에서 진행된 겨울옷 나눔을, 올해는 무려 7개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겨울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사람과 동물 모두가 따뜻한 겨울 

 

 

사실 올해 전성기 겨울옷 기부 캠페인에는 한 글자가 더 붙었습니다. 바로 겨울옷‘장’ 기부 캠페인. 옷장 속, 겨울옷과 함께 잠들어있는, 계절을 다한 이불은 유기동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유기동물들은 비용과 안전상의 이유로 바깥에서 오롯이 영하의 추위를 견디며 겨울을 나야 하는데 특히 겨울에는 소변이나 외부 이물질로 인해 이불이 꽁꽁 얼어붙는 일이 잦아 수시로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이불이 필요한 상황.

 

 

 

 

 

이런 사연에 많은 기부자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보내주신 담요와 이불은 동물 권리 옹호 단 ‘카라(KARA)’를 통해 전국 17개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에 전해졌습니다. 또한 전성기닷컴에서 함께 진행한 <유기동물 사료 기부 챌린지 - 3꾹세끼 캠페인>을 통해 곤충 단백질 사료 200kg을 이불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2박스의 겨울옷과 이불을 보내주신 기부자 김해인 님이 남긴 응원메시지 속 “겨울에는 도톰한 옷을 입고, 따뜻한 이불 속에 있는 게 최고!”라는 말이 유기동물들에게도 와 닿는 포근한 겨울이 되기를. 아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이 겨울을 나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봄날 같은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만날 수는 없어도 나눌 수는 있는 슬기로운 기부생활 

 

 

전 분야에 걸쳐 택배기사님들의 수고가 여느 때보다 감사해진 올해, 기부와 나눔 또한 택배 기사님들의 노고 덕분에 멈추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물품들 또한 성별, 사이즈, 종류별로 분류, 포장돼 전국의 외국인노동자 이웃들에게 택배로 발송되었습니다. 매서운 코로나의 계절, 겨울옷만큼이나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곰탕과 마스크도 함께 전달됐죠.

 

이후, 캠페인 담당자 앞으로 한 장 한 장의 기념 사진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2020 겨울옷장 기부 캠페인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준 외국인노동자 이웃들의 사진은 새해에 전성기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랜선 패션쇼로 그 온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올해도 생애 가장 따뜻한 옷장을 만들어준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아버지의 체납 세금도 저에게 상속이 되나요?

 

>>어머니 대출금을 대신 상환, 상속 시 채무 변제가 가능할까? 

 

>>지난해 1년 평균 수익률 11.77% 기록한 펀드는 바로 이것!

 

 

 

 

댓글
댓글
진*진
뿌듯하네요 ㅎㅎ 따듯한 겨울 보내세요
2020.12.30
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