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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보험(이하 라이나생명)이 국내 유일의 항암요법 연구기관인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이하 KCSG)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헬스케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암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발전과 암치료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KCSG는 1998년 항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암치료법을 검증하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다기관 임상연구 등에 참여해 새로운 암치료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분야별 암 전문가들이 함께 만드는 진짜 '암건강 콘텐츠'
이날 협약식에는 라이나생명 홍봉성 사장, 조지은 부사장, 이지현 부사장을 비롯해 KCSG 강진형 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이상철 홍보위원장(순천향대 천안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봉성 사장은 “라이나생명은 고객의 관점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보험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행복까지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히며, “이번 KCSG와의 협약을 통해 암 환자에게는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는 올바른 암 지식을 전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KCSG 강진형 회장은 “라이나생명은 무진단·무심사보험, 치아보험, 고령자 전용 암보험 등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은 보험사”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표적항암치료를 집중보장하는 특약도 선보였다는데, 표적항암제의 경우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부담이 큰 현실에서 민간보험사에서 이와 관련된 보험을 개발, 출시했다는 사실이 굉장히 반갑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선도적인 라이나생명과 MOU를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12월 표적항암치료를 집중보장하는 ‘(무)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갱신형)’을 출시하는 등 신항암치료 관련 보험의 선두주자다. 강 회장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항암제의 건강보험 급여화는 녹록지 않다”고 밝히며, “올해도 상반기에 면역항암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단 1건도 없었으며, 비급여항암제의 약값이 한 달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정도 들어가는 만큼 라이나생명과 같은 민간 보험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라이나생명 홍봉성 사장은 “보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라이나생명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치아보험, 치매보험 등도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 컸는데 이번 협약으로 KCSG의 암치료에 대한 선진 기술과 전문 의료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아 보험상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라이나생명과 KCSG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7월부터 정기적으로 암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고 항암 관련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MINI INTERVIEW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회장
Q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어떤 연구기관인가요?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학회의 기능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임상시험입니다. 새로운 암치료법을 개발하려면 임상시험과 연구가 필수로 암치료 과정에서 임상시험은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임상시험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약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연구회는 국내 유일의 항암요법 연구기관으로서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 170여 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한 경험 및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Q 라이나생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요?
이번 협약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먼저 올바른 암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적확한 환자 치료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TV방송 등에서 암 관련 정보가 넘쳐나지만 전문가의 판단으로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너무 제한적이고 정제되지 못한 정보가 가감 없이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번 협약은 암 전문 연구기관과 민간보험사가 함께 올바른 암 지식을 전달해 건강한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보험상품 개발 과정에 고도화된 의학적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좀 더 많은 국민이 의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 연구회의 역할이 있죠.
기획 이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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