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 제대로 활용하고 포상금까지 받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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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앱을 아시나요? 생활 속 크고 작은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신고하여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포상금까지 탈 수 있다는 사실!

기사 내용

 

 

 

그간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창구였던 ‘생활불편신고’ 앱이 올해 안에 ‘안전신문고’ 앱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안전신문고는 신고정신 투철하고 지역사회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뭘 신고하느냐고? 동네를 지나다니다 눈에 띄는 온갖 크고 작은 위험요소는 모두 신고대상이 된다.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 횡단보도 표시가 지워졌다? 보도블럭에 이가 빠져서 아이들이 걸려 넘어지거나 휠체어가 다니기 힘들 것 같다? 소화전 근처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화재가 날 경우 속수무책일 것 같다? 속으로 걱정만 하지 말고 즉시 안전신문고 앱을 켜고 신고하면 된다.

안전신문고를 제대로 활용하면 생활 속 위험요소를 미리미리 제거하고 쏠쏠한 포상금까지 탈 수 있다는데, 포상금을 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간단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꿀팁을 소개한다.   

 

 

Tip 1) 내가 사는 지역의 포상심사기간을 확인할 것

 

찾아보면 지역별로 포상심사를 하는 기간과 포상금 지급 기간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울산시의 경우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신고실적에 대해 8월과 12월, 총 2회에 걸쳐 100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반면 천안시는 3월부터 10월까지 총 21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 비유하자면, 시험공부를 하기 전에 시험범위부터 확실히 알아두자는 얘기다.       

 

 

 

Tip 2) 어떤 신고가 포상을 받는지 알아둘 것

 

신고는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그리고 그 신고가 좀더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사회를 만들어주는 일이지만) 어떤 신고는 애초에 포상대상이 아니다. 가령 쓰레기 불법투기, 심한 악취나 소음, 일반 불법주정차 관련 신고는 ‘생활불편신고’에 해당해 안전신문고의 포상 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해 열심히 신고하자!). 안전신문고의 포상대상이 되는 신고는 ‘미리 알고 대비해서 큰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된 신고’라 하겠다.

 

작년 서울시에서 포상대상이 되었던 신고를 예로 들어보자. ‘성북구 육교시설물 정비’ 신고는 육교의 파손된 부분 때문에 행인들이 실수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방지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중구 고장난 신호등 정비’ 신고는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것을 예방했다는 점에서, ‘보도 점자블록 위 장애물 제거 요청’ 신고는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안전을 고려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꼽혔다.   

 

 

 

Tip 3) 2020년에 추가된 신고 영역에 주목할 것

 

지금까지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대상이었던 장소는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였다. 이 네 장소는 일반 불법 주/정차와는 달리 안전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으로, 지난 해 서울시 신고사례 중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신고 9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더해, 올해는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이 추가된다고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유치원, 학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어린이집 등의 주변도로 중 일정구간으로, 보통 지방경찰청장 또는 경찰서장 권한으로 출입문 주변 300m 이내의 도로에 지정한다. 네비게이션이 낭랑한 목소리로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라고 알려주곤 하는 바로 그 지점.   

 

 

기획 신윤영 김진영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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