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위해 20대 아들이 손품 팔아 고른 단풍 여행 상품 4

기사 요약글

여행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20대 아들이 손품 팔아 검색했다.

기사 내용

 

요즘 단풍놀이가 한창이다. 이미 고속도로에는 산악회 버스로 가득하다. 즐길 건 즐기되 시간적, 금전적 부담을 줄여야 진정한 여행의 고수라 할 수 있다. 이럴 땐 전혀 막힐 일 없고, 직접 운전할 필요도 없는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상책.

이 모든 것을 충족하기 위해 세 가지를 기준 삼아 부모님을 위한 단풍 여행 상품을 선정했다. 첫째는 당일치기 여행, 둘째는 10만원 이하의 비용, 셋째는 고속열차. 이제 전국 팔도에 흩어져 있는 단풍 맛집들을 손쉽게 경험할 일만 남았다.

 

 한국관광공사

 

 

해밀여행사의 내장산 단풍 코스

 

가을 단풍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장산 단풍을 모를 리 없다. 그만큼 내장산 단풍 코스 상품은 많은데, 이 상품은 조금 특별하다. 내장산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전주로 이동해 어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술 테마 박물관’을 관람하기 때문. 이곳에는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술이 모여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술, 몸에 좋은 약술 등도 가득하다. 매달 바뀌는 시음주를 먹어 보는 것도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내장산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상품과는 다르게 이색적인 박물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핵심 포인트.

가격 8만5,000원(월~목), 9만7,000원(금~일, 공휴일)

일정 11월 4~10일

출발 용산역(오전 7시 45분), 광명역(오전 7시 59분)

구입처 해밀여행사 클릭!!

 

P. S. 매주 월요일은 박물관 휴무, 주말에는 내장산 차량 정체로 박물관 투어는 일정에서 제외된다. 술에는 관심이 없고, 이왕 단풍을 구경한 김에 자연을 더 깊이 누리고 싶다면 날짜를 조금 앞당기는 것을 추천한다. 10월 25일~11월 3일에 출발하는 사람은 술 테마 박물관 대신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씨제이티투어의 속리산 단풍 코스

 

속리산에 들르기 전, 솔향공원에서 소나무를 관람하는데 세계적인 희귀목 황금 소나무와 속리산의 랜드마크인 ‘정이품송’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다음 속리산 법주사를 거닐며 단풍 코스를 만끽하는 상품. 길 양옆으로 쭉쭉 뻗은 나무들과 그 사이를 붉게 수놓은 단풍을 보면 진정한 가을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다른 상품과의 차별점은 열차비뿐 아니라 점심값, 입장료 등이 상품 비용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개인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점심은 이 지역 별미, 산채비빔밥이 제공된다.

가격 6만8,400원

일정 10월 22일~11월 17일

출발 서울역(오전 7시 10분), 영등포역(오전 7시 22분)

구입처 씨제이티투어 클릭!!

 

P. S. 법주사는 다양한 국보와 보물을 가진 유명한 사찰이다. 이것만 살펴보는 데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600년 위엄을 자랑하는 정이품 소나무도 볼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실제로 보면 크기에 압도되어 세상 겸손해진다고. 또한 세조가 소나무에 정이품을 하사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아름여행사의 강천산 단풍 코스

 

나무가 주는 힐링을 누리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인 코스다. 5만여 평의 대나무숲에서 푸르른 향기를 맡으며 힐링하고,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한다. 그리고나서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단풍과 조우한다. 계곡길 따라 이어지는 단풍 숲길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 상품이 다른 상품에 비해 더 특별한 이유는 강천산 단풍 트레킹과 담양 죽녹원 코스가 묶인 유일한 상품이라는 데 있다.

가격 7만4,000원(월~목), 7만9,000원(금~일, 공휴일)

일정 10월 28일~11월 30일

출발 수서역(오전 7시)

구입처 아름여행사 클릭!!

 

P. S. 강천산에서 상쾌한 물소리를 벗 삼아 걸어가면 시원한 물이 흐르는 병풍폭포에 다다른다. 커다란 물줄기와 절벽 그리고 붉게 물든 단풍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폭포 아래 공간에서 쉬다 보면 마음의 근심마저 씻겨 내려갈 정도라고. 그리고 강천산의 랜드마크인 50m 구름다리에서 펼쳐지는 가을 단풍의 절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한국철도공사의 설악산 단풍 코스

 

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단풍과 바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설악산 서북 능선의 남쪽에 위치한 남설악은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이 상품의 코스는 오색약수에서 용소폭포까지 3.2km에 이르는 탐방로로,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초보자도 걸을 수 있는 편안한 트레킹 코스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래서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산과 바다를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이 상품의 또 하나의 매력인데, 단풍으로 가득 메운 설악산의 정기와 넓게 펼쳐진 동해의 신선함이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가격 6만7,000원

일정 10월 25일~11월 17일

출발 서울역(오전 7시 1분)

구입처 한국철도공사 클릭!!

 

P. S. 설악산 최고의 단풍 명소는 주전골이다. 확 트인 전망에 웅장한 바위 사이로 고개를 내민 단풍들이 마음속을 정화한다. 단풍 구경 후에 이어지는 속초 중앙시장에서는 자유롭게 회, 순댓국, 오징어순대 등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사천 커피 거리에 들러 동해를 보며 향긋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끼며 여행을 마무리하면 금상첨화.

 

 

기획 우성민 사진 한국관광공사, 각 여행사,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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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실
단풍구경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들이네요. 개인적으로 속리산 패키지 일체의 다른 비용이 안든다니 맘에 드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힐링이 되는 곳들이라 떠나고 싶어지네요.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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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눈동자
당일 코스 단풍여행도 다양하게 있군요.사람이 많아 차로 이동 불편해 생각도 못했는데 여행상품 이용해 구경하는거도 좋을것 같습니다.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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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
요즘 단풍이 제법많이 폈다고 들었어요! 단풍 만개날에 여행갈거에요ㅎㅎ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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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집앞 공원 단풍이라도 즐기는게 단풍놀이^^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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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가을의 전령사 단풍!! 시간에 쫓겨 명산의 단풍을 보러 갈 상황이 아니지만 가까운 동네산이라도 찾아가 봐야겠어요. 정말 형형색색 예쁘고 멋지네요!!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