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 밴드 뮤라, 무대 위로 꿈이 오르다

기사 요약글

지난 8월, 꿈의 무대에 오른 뮤라 밴드가 관객과 함께 호흡했던 시간을 따라가봤다.

기사 내용

 

 

누구나 마음속에 담아둔 작은 불씨가 있다. 그 불씨에 열정을 지피면 꿈이 피어오른다. 지난 8월 열정 가득한 꿈을 ‘꿈의 무대’에 쏟아 낸 밴드가 있었다. 바로 4050 여성으로 이루어진 5인조 줌마 밴드 ‘뮤라’다. 뮤직 인 라이프(Music in Life)의 한글 줄임말인 뮤라 밴드는 건반을 주축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 보컬로 이루어져 있다. 결성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열정은 살아온 세월만큼 축적되어 있다.

“평범한 주부로만 있다가 음악을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 기분이에요. 엄마, 아내가 아닌 전혀 다른 내가 되는 기분이랄까요? 뮤라 밴드가 탄생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각자 개인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다가 모인 밴드예요. 젊은 밴드 못지않은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드릴게요.”

  

 

줌마 밴드의 열정

 

전에 없던 삶의 활기와 함께 이전보다 젊고 자신 있게 살 수 있게 됐다는 뮤라 밴드 멤버들은 꿈의 무대를 위해 다양한 노래를 준비했다며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음악으로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유쾌한 인사와 함께 건반이 가장 먼저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의 ‘야상곡’이 뮤라만의 색으로 흘러나왔다. 우울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의 음색이 시선을 집중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진 두 번째 곡은 영화 <라디오스타>로 더욱 유명해진 ‘비와 당신’이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 덕분에 대형 콘서트장 못지않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다음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가수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들려드릴 거예요. 그 이후부터 쭉 신나는 노래를 부를 건데 흥이 나시면 앞으로 나오셔도 됩니다.”

보컬의 힘찬 소개와 함께 통통 튀는 음색이 무대 가득 퍼지자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고, 어느새 객석은 앉을 자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꽉 찼다. 자우림의 ‘하하하’, 박진영의 ‘스윙베이비’ 등 몸을 들썩이게 하는 노래 덕분에 관객들도 눈 돌릴 틈 없이 무대에 매료됐다.

한 관객은 “큰 기대 없이 보고 있었는데 정말 즐겁다”며 지인과 함께 어깨춤을 추기도. 뮤라 밴드의 매력은 무대 막바지에서 더욱 빛을발했다. 다채로운 공연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했는데 국민 트로트라고 불리는 ‘아모르파티’는 지나가던 사람의 발길까지 붙잡을 정도로 흥을 돋웠다. 약 50분 동안 무대를 누비며 쉬지 않고, 준비한 노래를 마음껏 펼친 뮤라 밴드의 공연이 마무리되자 앙코르가 쏟아졌다. “앙코르가 나오지 않으면 그냥 가려고 했다”는 농담을 던지며 앙코르곡까지 마친 뮤라 밴드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늘 공연으로 잠시나마 무더위의 스트레스를 털어 냈으면 합니다. 어디서든 뮤라 밴드를 보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꿈의 무대 9월 일정

 

9월 5일

클래식, 팝, 재즈를 넘나드는 ‘The 현 스트링앙상블’

9월 19일

멋쟁이 할배들의 인생을 들을 수 있는 ‘청춘합창단’

9월 26일

음악을 통한 봉사로 행복을 느끼는 직딩 대표 밴드 ‘라이나 밴드’

 

※ 2019 꿈의 무대는 라이나생명 사옥 로비 1층에서 10월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12시 15분~45분)에 펼쳐지며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커피 한 잔도 무료로 제공한다.

 

 

기획 서희라 사진 지다영(스튜디오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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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멋지네요.그녀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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