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짧게 목돈 굴릴 때 이용하는 CMA 통장 랭킹 5

기사 요약글

단기간에 목돈을 굴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CMA 통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사 내용

 


CMA란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종합자산관리계좌를 말한다. CMA통장은 증권사, 종합금융회사(종금사) 등에서 만들 수 있으며 이 계좌에 돈을 넣으면 국공채,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단기상품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받는다.

 

 

왜 CMA 통장이 단기 목돈 굴리기에 적합할까?

 

첫째, 입출금이 자유롭다. 은행 자동화기기(CD/ATM)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언제든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다. 또한 은행 계좌와 연계해서 현금카드, 체크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 = 증권사/종합금융회사 CMA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둘째, 단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 만약 CMA 통장 금리가 연 2.3%라고 한다면 하루에 0.00630137%(연 2.3% X 1/365)의 이자가 발생한다. 물론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 + 주민세 1.4%)가 제외되지만, 아주 잠깐 목돈을 넣어두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셋째, 은행 예금에 비해 단기간(1년 미만) 금리가 높다. 다만 CMA 통장은 은행 예금처럼 1년 이상 돈을 넣어둔다고 해서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CMA 통장은 4가지 유형 중 선택

 

CMA 통장은 운용 대상에 따라 크게 RP(Repurchase Agreement)형, MMF(Money Market Fund)형, MMW(Money Market Wrap)형, 종금형으로 나눌 수 있다.

RP형은 확정금리 상품으로 정부나 국공채(정부나 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와 우량회사채(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한다. 예금자보호는 안 되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MMF형보다 수익이 좋아 가장 선호하는 유형이다.

MMF형은 실적배당 상품으로 단기국공채, CP(기업 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등에 투자한다. 금리 하락기에 RP형보다 수익이 좋으나 국공채 편입률이 낮고 CP, CD 등에 많이 투자하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MMW형도 실적배당 상품으로 채권, CP, CD 등에 투자한다. 예금자보호가 안 되지만, 일복리 운영으로 장기간 예치 시 유리하다. 다만 다른 CMA 유형보다 수익이 낮다는 것이 단점이다.

종금형은 확정금리 상품으로 국공채, CP, CD 등에 투자한다.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대신 단기간 예치 시 수익은 낮은 편이다.

 



TIP CD(양도성예금증서)란?

은행의 정기예금 중에서 양도가 가능한 무기명 상품으로 은행에서 발행되고 증권사와 종금사를 통해 유통된다. 단기간에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받으면서 필요 시 팔아 현금으로 쥘 수 있다.  

 


 

 

 

고수가 선택한 CMA 통장은 바로 이것!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순으로 CMA 통장의 랭킹을 매겨봤다. 이 상품 중 본인의 조건과 상황에 맞는 CMA 통장이 있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1위, 우리종합금융 CMA Note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종금형 CMA 통장이다. 기본금리는 1일~269일까지 연 1.80%, 270일~364일까지 연 1.85%, 365일 연 1.90%이다. 가입기간은 1년 이내이나 재예치를 통해 자동연장도 가능하다. 한도 금액이나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이 없고 기본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최대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2위, 삼성증권 CMA+


RP형(확정금리), MMF형(실적배당), MMW형(실적배당) 중에서 자동 투자 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CMA 통장이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RP형이 가장 인기가 높다. 특히 급여이체 등 주거래통장으로 설정하면 최대 연 3.45%까지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밖에 전국의 은행 CD기,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도 가능하다.

 

TIP 삼성증권 CMA+ RP형 금리 조건

① CMA계좌로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또는 공적연금 수령
② 카드대금, 보험료, 공과금 등 자동이체(월 1건 이상)
③ 삼성생명 연계 직장인 신용대출 약정
※ 1개 조건 충족 시 : 연 2.95% = 연 1.40%(기본금리) + 연 1.55%(우대금리)
※ 2개 조건 이상 충족 시 : 연 3.45% = 연 1.40%(기본금리) + 연 2.05%(우대금리)
※ 단, 우대금리는 6개월간 제공되며 적용 한도 금액은 500만원까지다.

 

 

3위, 유안타증권 W-CMA


자동 투자 미지정(확정금리), RP형(확정금리), MMF형(실적배당), MMW형(실적배당)으로 운용되는 CMA 통장이다. 이 중 기본금리가 연 1.65%인 RP형과 한국증권금융(신용등급 AAA) 예수금에 투자하는 MMW형이 인기가 많다. 또한 편의점(CU, 세븐일레븐) ATM 이용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4위, KB증권 KB able CMA


RP형(확정금리), 발행어음형(확정금리), MMF형(실적배당), MMW형(실적배당)으로 운용된다. RP형과 발행어음형은 급여이체 등 주거래통장으로 설정하면 최대 연 2.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 ATM(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등) 이용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TIP KB able CMA RP형(발행어음형) 금리 조건

①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및 50만원 이상 KB증권 개인체크카드 사용(동시 충족)
② 50만원 이상 적립식 금융상품(펀드, ETF랩) 자동대체매수
③ 결제대금(보험료, 카드대금, 공과금 등) 5건 이상 자동출금
※ ①, ②, ③ 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만 연 2.5%의 금리 적용
※ 단, 연 2.5% 금리 적용 한도금액은 500만원

 

5위, 신한금융투자 신한명품 CMA


RP형(확정금리), MMF형(실적배당), MMW형(실적배당)으로 운용되는 CMA 통장 으로 기본금리가 연 1.45%인 RP형이 가장 인기다. 신한명품 CMA 결제계좌로 ‘신한금융투자 CMA R+ 신한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 사용 금액별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우대금리 적용 한도금액은 1000만원까지이다. 만약 신용카드 발급이 부담스럽다면 체크카드(신한금융투자 CMA R+ Love 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아서 각종 부가 혜택(백화점/온라인 쇼핑몰 5% 캐시백, 패밀리레스토랑/커피 30% 할인 등)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신한은행 온라인 이체 및 신한은행 CD/ATM 출금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기획 이인철 맘마미아(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 운영자, <월급 재테크> 저자)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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