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을 이기는 활력 관리

기사 요약글

요즘 들어 졸음이 쏟아지고 축 처진다고? 봄철 활력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기사 내용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영상의 기온이 이어지는, 이른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지만 이상하게 몸이 천근만근이다. 졸음이 쏟아져 늦잠을 자는가 하면, 오후에는 졸음을 쫓는다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셔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다음 날 아침, 비몽사몽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

이처럼 봄이 되면 나른하고 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신체리듬이 회복할 틈이 없어 면역력과 지구력을 비롯한 건강 기능이 저하된다. 졸음을 쫓는 데만 치중하는 주먹구구식 대처는 소화불량, 현기증, 두통을 유발하거나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우선,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게 순서일 터.

봄철이면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은 우리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추위에 익숙해진 몸은 따뜻한 봄바람을 오히려 스트레스로 인식한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신체는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것.

하지만 그만큼 에너지를 보충하지 않으면 활력이 떨어진다. 또한, 겨우내 실내에서만 활동하다 보면 운동량이 감소해 기초체력이 저하되고 비타민 D가 부족해 면역력도 떨어진다. 그 결과 각종 질환에 취약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봄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활력 충전에 달렸다. 계절의 시작인 봄, 활력 관리로 사계절을 건강하게 지내보자.

 

활력 넘치는 봄을 위한 생활 습관

➊ 제철 재료로 소식하기
나른한 증상은 식사 후에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이면 한결 증상이 나아진다. 다만, 먹는 양이 감소한 만큼 영양소 섭취량도 감소할 수 있으므로 영양이 풍부한 제철 재료 위주로 먹자.

➋ 햇볕 쬐기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 세로토닌은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신경호르몬의 일종인 멜라토닌의 분비에도 관여한다. 점심 식사 후, 15~20분가량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➌ 가벼운 운동 하기
운동은 낮 시간의 졸음을 쫓는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만든다. 다만, 겨우내 운동량이 부족했다면 부상 방지를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충분히 하여 긴장한 근육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자.

➍ 영양보충제 섭취하기
기초체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만으로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tip_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

옥타코사놀
철새들이 수천 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날아가는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옥타코사놀은 근육 내 주요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을 절약하기 위해 제2의 에너지인 지방을 분해하고 글리코겐 축적량을 증가시켜 체력을 유지하게 한다.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권한다.

아연
아연은 근육과 골격에 분포되어 있는 미량의 미네랄로 DNA와 RNA 합성, 단백질대사, 체내 성장과 발달에 관여한다. 그뿐 아니라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활력 충전 효과가 있다.

녹용
녹용은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몸에 기운이 떨어졌을 때 처방하는 대표적인 한약재 중 하나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고 피로와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줘 신체 활동 기능을 향상시킨다. 수면과 식욕을 개선하고 근육의 피로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
천연 항생제로 불리는 프로폴리스는 우리 몸속에서 항산화 작용을 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프로폴리스에 함유된 20여 종의 다양한 플라보노이드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각종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를 감소시킨다

상어간유
상어간유의 주성분인 알콕시글리세롤은 고대부터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 지역 어부들이 약용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진다. 수면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며 면역력 강화 및 항암 작용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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