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드인부산

기사 요약글

요즘 가장 쿨한 이슈 '부산'

기사 내용

1. 부산 향토기업들과의 즐거운 동행 -초량845

이곳에 들어서면 부산만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특유의 정취가 오감을 자극한다. 고개를 들어야만 어림잡을 수 있을 만큼 높은 천장이 자유로움을 더하고, 널따란 창문을 통해 보이는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는 가슴이 탁 트일 만큼 웅장함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아침마다 부산 최대의 재래시장인 부전시장에서 수급한 제철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오래된 동네에 자리 잡은 큰 나무들이 내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 옛날 부산 서민들의 고단했던 일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초량동에 터를 잡은 초량 845는 부산을 대표하는 또 다른 맛과 멋이 될 것이다.

 

2. 부산의 진정한 로컬리즘 -우드웍스30

다른 이들이 서울이란 중심부를 동경하고 몸을 낮춰 몰려들 때‘우드웍스30(woodworks30)’은 부산 사람의‘손맛’을 가구에 불어넣으며 부산의 미학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이 만든 가구니 부산의 로컬리즘이 담기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냐고 김민 대표는 말한다.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찍어 내듯 똑같은, 크고 화려한 가구가 아닌, 오랜 시간 손으로 다듬고 보듬는 우드웍스30의 가구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 또한 흥미롭다. 상품을 진열하는 전시장의 개념에서 벗어나 가구와 더불어 공간 자체를 오롯이 즐길 수 있게 해두었다.

 

좌 )모루과자점우)FM커피스트리트

3. 모루만의 운치와 맛 -모루 과자점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 해운대 신시가지가 아닌 옛 해운대의 정취와 풍경을 간직한 오래된 동네에 과자점을 오픈했다. 많은 사람들이 번화하고 세련된 다운타운을 뒤로한 채 모루 과자점을 일부러 찾는 이유는 당연히 맛 때문이다. 모루 과자점의 여섯 가지 파운드케이크는 깊은 풍미와 더불어 혀에서 녹는 촉촉함으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대전과 서울 그리고 오사카를 거쳐 부산에 정착하면서 그 어느 도시보다 부산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장은혜 대표는 모루 과자점이 사랑받는 또 한 가지 이유로 운치를 꼽았다.“크고 화려한 것에 식상한 도시에 사는 분들이 더욱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심플하고 소박한 공간에서 작은 파운드케이크와 음료 한 잔을 즐기며 잠시지만, 잔잔한 일상의 여유를 찾는 것이지요.”

 

4. 해외 미디어가 먼저 알아본 -FM커피스트리트

다양한 언어로 씌어진<부산 가이드북>에서 부산의 커피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FM커피스트리트’다. 트렌드만 좇아 쉽게 생기고 사라지는 흔한 카페에서는 맛볼 수 없는 커피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이드북의 설명. 특히 FM커피스트리트의 시그너처 메뉴인‘투모로우’는 단순한 듯하지만 복잡미묘한 커피 맛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커피다. 1년에 걸친 긴 테스트를 통해 탄생한, 빨대 없이 마시는 콜드브루 커피인데 매장 앞에는 수시로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곤 한다. 즐겁게 일하는 부산 사나이들의 의리까지 어우러져 더욱 막강한 매력을 발산한다.

댓글
댓글